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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기암괴석의 조화

남가주의 알프스 타퀴츠 픽

 

10년 가까이 등산 활동을 하며 LA 인근 여러 등산로에서 만난 수많은 타인종 등산인들의 연령대를 보면 청년들의 비중이 거의 반을 차지한다. 산을 좋아하는 우리의 정서상 당연히 많은 한인들을 산에서 만나지만 한인청년들의 모습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는 사실은 안타까운 일이다. 한국 도시거주 아동 40%가 한 번도 산에 가본 적이 없다는 통계가 있다. 자연학습과 체력향상에 필수적인 소풍과 체육은 어른들의 추억 속에만 남아있다. 학교와 학원, 컴퓨터와 휴대폰 속에서 쳇바퀴 돌며 부모의 과보호 속에 키와 덩치만 큰, 그러면서도 결핍된 사고력에 폭력과 음란물에 무방비로 노출된 아이들. 청소년기의 정신력과 체력을 다듬어주던 고교산악부가 학교에서 종적을 감춘 것도 오래된 이야기다. 그 원인이 대학입시의 부담만 일까. 과보호 속에 성장한 청소년들이 힘든 등산 활동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히말라야 14좌 완등자 6명을 배출 세계2위 기록의 뛰어난 산악인들이 나온 배경에는 70~8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대학 산악부들의 활동이 그 자양분이었다. 넘쳐나는 지원자속에 체력과 의지가 남다른 부원을 선별하던 일도 이젠 아련한 추억일 뿐. 많은 대학 산악부가 해체되고 남은 몇 대학들조차 부원을 충원하지 못해 지리멸렬한 상태이다. 자유분방한 요즘 청년들이 쉽고 재미있는 동아리들이 많은데 굳이 질서와 규율 속에 힘들고 땀 흘리는 등산 활동은 싫은 것이다. 이 현실만으로 한국사회의 어두운 미래를 예감한다는게 지나친 기우일까. 심각한 사회적 고민이 절실한 때이다.

남가주의 알프스로 불리는 산하신토산의 여러 봉우리 중 빼어난 경치를 가진 타퀴츠픽(Tahquitz Peak)을 설레임속에 찾는다. South Ridge Trail Head에서 출발, 넓고 평탄한 등산로로 1마일 여를 오르면 여러 개의 이정표가 각각의 Trail을 나타내는데 우측의 타퀴츠픽 트레일로 진입한다. 고도가 높아지며 울창한 파인트리 숲과 곳곳 기암괴석의 절묘한 조화가 감탄을 자아낸다. 곳곳의 뷰 포인트에서 보는 Lake Hemet, Diamond Valley Lake, 아이딜 와일드, 산하신토 계곡, Suicide Rock등의 경치가 요세미티 같고 Mt Whitney 같고 설악산 같은 각기 다른 모습의 오묘한 배치가 미국 등반의 아버지 쟌 뮤어의 찬사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겠다. 정상에 있는 산불감시전망대에서 바라본 360도의 환상적인 파노라믹한 뷰는 오래 오래 기억의 잔상에 남아있을 것이다.

높이; 8846ft. 등반고도; 2500ft. 거리; 왕복 8마일 난이도; 3(최고5) 등급; 5(최고5)

가는길; 118(E)- 210(E)-10(E)-243HWY-25마일지점 Saunderf Maedow Rd에서 레프턴, Pine Av에서 레프턴, Tahquitz Dr에서 라이턴, South Ridge Rd에서 라이턴-파킹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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