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위험 알려면… ‘단어 기억력 테스트’ 해 보세요.

by Valley_News posted Feb 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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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가지 ‘일화기억’ 검사를 사용하면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가벼운 인지 장애를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헬싱키대,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정상인 230명과 가벼운 인지 장애를 가진 394명을 대상으로 일화기억 검사의 일종인‘이야기 회상’ 검사와‘단어목록 회상’ 검사를 실시하고, 3년을 추적했다.
   이야기 회상 검사는 과거에 자신이 경험한 사건이 언제, 어디서 일어났는지 기억하는 것이다. 단어목록 회상 검사는 단어 카드를 보여주고 외우게 한 후 얼마나 기억하는지 측정하는 검사다.​
   검사 결과, 이야기 회상 검사에서만 기억력 저하가 나타난 참가자의 뇌 위축 정도는 인지 능력이 정상인 참가자와 비슷했다.​ ​반면,‘이야기 회상’과 ‘단어 목록 회상’ 검사 모두에서 기억력 저하가 나타난 참가자의 뇌 위축 정도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위축 정도와 비슷했다.
   ​3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에서는, 두 검사에서 모두 기억력 저하를 보인 참가자의 약 50%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받았다. 반면 이야기 회상 검사에서만 기억력 저하를 보인 참가자는 16%만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했다.
   연구팀은“노인의 기억 장애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의 일화기억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뇌영상 및 행동저널(Brain Imaging and Behavior journal)’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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