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에 대해 알아보기

by Valley_News posted Jan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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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 간헐적 단식
   미카엘 모슬리 박사가 제안한 5:2 간헐적 단식은 일주일 중 5일은 평소대로 식사하고 2일은 24시간 단식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수요일과 일요일에 24시간 단식을 한다면 월, 화요일에는 정상적으로 식사하되, 화요일 저녁을 7시에 마치고 수요일 저녁을 7시에 시작하면 된다.
   이 방법도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체중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5:2 간헐적 단식의 장점은 몸의 정화작용이 작동하는 것 외에 ‘자가 포식’이라는 현상이 있다. 자가 포식이란 단식시간이 길어져서 몸 안에 당과 아미노산이 바닥까지 고갈되면 우리 몸은 세포 성장을 멈추고 자기 세포를 포식, 분해해서 영양분으로 이용한다. 아주 다행스럽게도 자가 포식 현상은 늙고 병든 세포부터 분해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 늙고 병든 세포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즉, 노화방지와 수명연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 FMD 간헐적 단식
   간헐적 단식의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발터롱고 박사는 단식 모방식단(FMD, fasting mimicking feeding)이라는 변형된 방법을 제시했다. 즉, 일주일에 2회 24시간 단식을 하고, 일주일에 3~5회는 아침이나 저녁을 걸러 일상 속에서 공복감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FMD식사법을 통해 동물실험에서 암 발생이 억제되고, 인간에게서도 장수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간헐적 단식 시간 중에는 칼로리가 있는 것을 안 먹으면 된다. 될 수 있으면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고, 커피는 우유와 설탕이 안 들어간 아메리카노를 먹어야 한다. 오렌지 주스나 청량음료 등 칼로리가 높은 음료는 피해야 한다.
   간헐적 단식이 아닌 시간에는 오히려 영양가 높은 음식을 잘 먹어야 한다. 욕심을 내서 단식시간이 아닌 시간에도 저 칼로리 다이어트를 하면 기초대사량이 줄어들어 요요현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단식 시간이 아니라고 해서 폭식을 해서는 안 된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은 받아 드릴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정량의 음식 말고는 몸에 축적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지속해서 폭식을 한다면 우리 몸은 금세 폭식에 적응해서 좀 더 많은 양을 흡수하는 쪽으로 바뀐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근육 운동을 과하지 않게 병행하는 것이 좋다. 살을 빼기 위해서 유산소 운동만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근육이 있어야 기초대사량이 올라가고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근육량도 중요하다. 실제로 한 연구에 의하면 유산소 운동만 한 그룹에 비해서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한 그룹의 혈중 중성지방과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23%, 10%가 더 낮았다.
   단식할 때 손 떨림, 두통, 어지럼증, 기운 없음, 앉았다가 일어날 때 핑 도는 느낌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단식의 부작용이라기보다는 탄수화물 중독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금단 증상이라 볼 수 있다. 우리 뇌는 영양분 중에 탄수화물만 이용하기 때문에, 당이 떨어지면 우리 뇌는 예민하게 반응한다.
   혈당이 떨어지면 우리 몸에서는 당 대사를 낮추고 대신 지방 대사를 통해서 에너지를 얻어야 하는데, 평소 탄수화물을 과량 섭취하던 사람은 지방 대사에 익숙지 않아 두통이나 기립성 저혈압 등을 호소한다. 간헐적 단식을 피하는 것이 좋은 사람도 있다. 성장기 아이들이나 영양이 부족한 노인들, 임산부, 섭식장애, 당뇨환자 등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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