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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를 앞당기는 생활 습관들.jpg

 

   천천히 늙는‘저속 노화’가 유행이다. 젊은 외양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튼튼한 몸을 최대한 오래 누리기 위함이기도 하다. 나도 모르게 노화를 앞당기는 생활 습관들부터 고치자.

   쉬지 않고 일해 몸과 마음의 여력이 소진되는 ‘번아웃(burnout)’ 상태에 이르는 것은 삼가야 한다. 케빈 미스트리 세인트루크대 의료 네트워크 소속 의학박사는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은 다음 회복이 필요하도록 설계됐다”며“쉬지 않고 일하면 몸이 손상으로부터 회복할 기회를 빼앗게 된다”고 말했다. 당장 휴가를 내라는 말은 아니다. 일상 속 작은 실천만으로도 번아웃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매일 오후 15분간의 자유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한 예다. 미스트리 박사는“아무것도 하지 않고 딴생각에 잠길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만성적인 수분 부족 상태도 노화를 가속한다. 수분 부족은 특히 콩팥, 피부, 관절 등에 부담을 준다. 일상생활 도중에 물을 조금씩 홀짝이기만 해도 탈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미스트리 박사는 “수분 부족이 뇌 조직을 수축시키고, 집중력과 기억력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뇌의 상당 비율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근력 운동을 하지 않아도 몸은 빨리 늙는다. 근육이 많아야 식후 혈당이 덜 오르고,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위험도 낮아진다. 당뇨병 발생 위험도 감소한다. 미스트리 박사는“근육은 강력한 항염증 물질을 생성한다”며“근력 운동 없이는 몸이 노쇠하고, 낙상 위험도 커지며, 인지 기능도 상당히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강 위생에도 신경 써야 한다. 잇몸병이 몸의 다른 곳 염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니퍼 행켄슨 예일대 의과대학 조교수는“입안의 세균이 혈관을 타고 몸 곳곳을 돌아다니며 병을 일으킬 수 있다”며“자기 전에 꼭 이를 닦으라”고 말했다.

   얼굴 노화를 막고 싶다면 화장은 꼭 지우고 잠들어야 한다. 화장이 피부에 남아 있으면 자는 동안 피부가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다. 미스트리 박사는“피부 회복 과정이 방해받으면 피부색이 탁해지고, 염증이 생기며 노화가 앞당겨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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