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지방 빼는 새콤한 레몬 물

by Valley_News posted Jan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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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먹는 물에 레몬 한 조각을 넣으면 다양한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레몬 물에는 비타민C,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꾸준히 마시면 건강상 여러 효과들을 얻을 수 있다. 물론 레몬 물은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로 마셔도 좋지만, 뜨거운 물로 우려냈을 때 효과가 크다. 레몬 물의 효능과 제조법을 알아본다.

   ◇레몬 물 마신 사람, 체중·지방 훨씬 잘 빠져…

   레몬 물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미네랄, 구연산 등 레몬 속 성분이 신진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레몬 물을 마시면 신체 에너지를 생성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활성화되기도 한다. 실제 미국 오클랜드 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레몬 물을 많이 마신 과체중 여성은 레몬 물을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중과 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몬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펙틴 섬유질 역시 체내 지방 증가를 억제시켰다. 이를 입증한 연구 결과도 있다. 보건의료 대체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레몬의 폴리페놀이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폴리페놀이 지방 대사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레몬 한 개 18.6mg의 비타민C… 피부 손상 막아줘

   레몬 물은 피부 손상도 막아준다. 레몬 한 개당 약 18.6mg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 비타민C는 피부 주름 생성을 막고, 아미노산 합성을 도와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또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 탄력을 높인다. 미국 임상영양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레몬과 같은 감귤류 과일에는 비타민C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할 경우 피부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레몬 속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한다. 칼륨도 다량 함유돼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이 외에도 레몬 물은 담즙 생성을 도와 간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고 간의 해독기능을 향상시킨다.

   ◇뜨거운 물로 우려내면… 항산화 물질 가득

   레몬 물은 미지근한 물로 만들어도 되지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싶다면 뜨거운 물로 우려내는 게 가장 좋다. ‘식품 연구와 기술’ 저널에 발표된 연구를 살펴보면, 레몬을 95도 뜨거운 물에서 우려냈을 때 비타민C를 제외한 가장 많은 항산화물질(몸에 나쁜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물질)이 생성됐다.  레몬 물을 만들 때는 반드시 레몬을 베이킹소다로 깨끗하게 씻어 사용한다. 레몬에 잔류한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레몬의 씨와 끝 부분은 쓴맛이 나기 때문에 잘라낸다. 조각 낸 레몬은 뜨거운 물에 넣어 우려내 마시면 된다.

   ◇산성 강해, 위 약한 사람은 섭취 피해야

   아무리 몸에 좋은 레몬 물도 위가 약한 사람은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레몬은 pH 2~3으로 산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레몬 물을 빈속에 마실 경우, 위벽을 헐게 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레몬 속 구연산이 치아 법랑질을 부식시킬 수 있다. 가능하면 레몬 물을 마신 뒤 입안을 헹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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