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장 난 해독공장 바꿔라, 

간이식 수술 각광

간암 재발 줄이고 간경화 동시 치료 ‘일석이조’ 효과

 
간암, 간경화로 인한 간부전 등 말기 간질환자에게 간이식은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다. 간암 부위를 잘라내는 간절제술보다 완치율이 높고 재발률이 낮아서다.     
   이광웅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간암 환자가 병든 간 전체를 제거하고 건강한 간을 이식받으면 간암을 일으킨 직접적 원인의 90%가량을 차지하는 간경화도 동시에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간암 환자 대부분은 B형간염(72%), C형간염(12%), 알코올성 간염(9%)의 만성화·악화에 따른 간경화를 동반한다. 그래서 간암 부위만 제거할 경우 50~60%가 재발해 간경화에 따른 간부전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말기 간질환의 원인으로는 만성 B형·C형간염, 자가면역성, 약물, 알코올성 간염 등이 꼽힌다. 지방간, 월슨병, 선천성 담도폐쇄증을 포함한 담도계 질환, 간정맥폐쇄 질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간암에 많이 걸리는 이유는 백신 접종 혜택을 받지 못한 국내 중장년층 이상에서 B형간염 환자가 많은 것과 관련이 있다. 적절한 진단·치료를 받지 않으면 간암 발생위험이 30~200배까지 높아진다 
   간이식은 뇌사자나 건강한 가족 등의 간을 떼내 환자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복잡한 혈관들을 연결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말기 간질환자의 경우 복수(腹水)가 차있고 간에서 만들어지는 혈액응고인자 부족 등으로 인해 출혈도 많다. 
   그래서 1990년대 초반만 해도 간이식을 받은 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30∼40%에 머물렀지만 지금은 3년 생존율 90%, 5년 생존율 80% 이상으로 상승했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다만 지속적인 알코올중독, 약물남용, 심한 심폐질환이나 폐동맥 고혈압이 있는 환자, 활동성 감염자, 간 이외에도 암이 있는 환자, 면역억제제 사용이 불가능한 환자는 간이식을 받을 수 없다.
   간암은 초기·중기까지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 따라서 B형·C형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와 환자, 알코올성 간염 및 간경화 환자 등 고위험군은 6개월에 한 번씩 초음파검사를 받는 등 정기적으로 경과관찰을 받는 게 좋다. 
   우리나라는 장기이식을 서약한 뇌사자가 적은 편이어서 건강한 가족 등의 간을 이식받는‘생체 간이식’이 발달했다. 간 공여자인 가족 등으로부터 간 일부를 떼어낼 때 합병증과 수술로 인한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복수술 대신 복강경 수술을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0.5~1.5㎝ 크기 구멍을 4~5개 또는 배꼽 부위에 1∼2㎝ 정도의 구멍 1개를 뜷고 수술기구 등을 넣어 간을 떼어낸 뒤 배꼽 아래 피부를 작게 절개해 꺼낸다. 개복수술에 비해 통증이 훨씬 적고 회복이 빠르며 상처·흉터·후유증도 적다. 생체 간이식 수술의 주요 합병증 발생률은 2%를 밑돈다.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건 아니다. 우선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면역억제제 복용은 위장암·대장암 등 다른 암 발생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간 초음파, 위장·대장내시경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술을 많이 마셔 간경화·간암에 걸린 뒤 건강한 간을 이식받아 건강을 되찾았더라도 술을 멀리 해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2 디스크와 허리 통증을 예방, 치료하는 맥켄지 신전 운동 <백년허리 프로젝트> Valley_News 2018.09.07
181 건강에 좋은 음식들 Valley_News 2018.09.07
180 소금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file Valley_News 2018.09.07
179 잘못 알려진 통증의 오해 Valley_News 2018.09.07
178 위장을 망가뜨리는 나쁜 습관들 Valley_News 2018.09.07
177 주름을 만드는 나쁜 습관 Valley_News 2018.09.07
176 햇볕을 못 쬐면 무슨 병에 걸릴까? Valley_News 2018.09.07
175 의사·한의사가 검증한 여름 보양법 Valley_News 2018.09.07
174 미국 영양학회가 연구 발표한 특정 질병 위험 낮추는 식품들 Valley_News 2018.09.07
173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7가지 습관들 file Valley_News 2018.09.08
172 당신 자녀의 엘러지 유발 음식 아세요? Valley_News 2018.11.02
» 고장 난 해독공장 바꿔라, 간이식 수술 각광 Valley_News 2018.11.02
170 전자담배, 폐 면역세포 훼손할 수 있다고 영국 연구진 밝혀 Valley_News 2018.11.02
169 생리 증후군 Valley_News 2018.11.02
168 목주름 관리는 이렇게... Valley_News 2018.11.02
167 치아 건강 상식 6가지 Valley_News 2018.11.02
166 장시간 앉아서 일하면 뇌 혈류 감소 뇌 건강도 나빠질 수 있다 Valley_News 2018.11.02
165 입 다물고 코로만 숨 쉬면 기억력 1.5배 좋아지고 알츠하이머 예방에도 도움 된다 Valley_News 2019.01.03
164 겨울철 체온 유지하기 단백질 섭취·명상·심호흡 도움 Valley_News 2019.01.03
163 춥다고 웅크리는 당신을 위한 목 강화 운동 file Valley_News 2019.01.0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