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 몸은 4계절이 아닌 늦가을과 늦봄, 2계절만 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시기, 우리 몸에는 바이러스 감염과 대항해 싸우는 면역 분자들이 증가한다. 온대지역에 사는 사람이라면 4계절은 가장 분명한 환경 변화이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 몸은 4계절이 아닌 2계절을 산다는 사실이 분자 차원의 추적 연구결과 밝혀졌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자들은 샌프란시스코 만에 사는 주민 105명을 대상으로 4년 동안 해마다 4번씩 혈액을 채취·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서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마이클 스나이더 이 대학 유전학과 교수는“우리는 4계절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몸이 생물학적으로 이 규칙을 따르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서 사람 몸속의 분자 조성이 어떻게 변하는지 추적해 생물학적인 계절이 몇 개나 있나 알아봤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그 결과 계절적으로 달라지는 1000가지 이상의 분자 차원의 변화가 발견됐다. 연구자들은 해마다 두 시기를 핵심축으로 이들 변화가 일어난다고 밝혔다.

 

   하나는 늦가을∼초겨울 사이이고 다른 하나는 늦봄∼초여름 사이였다.   

   스나이더 교수는“그 시기가 바로 환경과 우리 몸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중요한 환절기”라고 이 대학 보도자료에서 말했다.

   온대지역에 사는 사람은 4계절을 살지만 우리 몸엔 두 계절밖에 없다. 

   논문을 보면 늦가을 우리 몸에는 바이러스 감염과 대항해 싸우는 면역 분자들이 증가한다. 혈압도 이 시기를 계기로 높아졌다. 연구자들은 또 여름에 개선됐던 여드름을 겨울에 악화시키는 물질도 확인했다.

   흥미롭게도 겨울잠을 자는 포유류에서 이 시기 많이 발현되는 단백질이 사람에게도 늦가을에 더 많이 나타났다. 이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억제하고 에너지 저장을 극대화하는 작용을 한다.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늦봄 환절기에 우리 몸에는 알레르기로 인한 면역반응과 관련된 단백질이 피크에 이르렀다. 이 시기에는 또 류머티스성 관절염, 발암과 관련한 단백질도 연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현됐다.

   당뇨병 위험을 가리키는 단백질인 HbA1c는 겨울에 높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늦봄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구자들은“헤모글로빈의 일종인 이 단백질은 석 달쯤 전의 식생활을 반영한다”며“연말의 폭식과 겨울철 운동부족이 늦봄의 높은 수치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개인의 몸에서 벌어지는 변화를 분자 차원에서 안다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전향적 대책을 세울 수 있다. 스나이더 교수는“만일 봄철 혈액검사에서 HbA1c가 높게 나왔다면 겨울에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 수치가 떨어지리라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1. 공복에 먹으면 안 좋은 음식 5가지 속 쓰림, 혈당 상승…

    따뜻한 밥과 국이 있는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 현대인들은 많지 않다. 흔히 식사 대신 빨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하곤 한다. 하지만 빈속에 먹으면 몸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음식도 있다. 아침 대용으로 자주 선택되는 고구마나 바나나도 그 중...
    Date2019.06.05 ByValley_News
    Read More
  2. 발 건강 관리법

    제 2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건강과 관련해서 발은 매우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특히나 정기적인 발관리를 통해 상태를 점검하고 발에 생기는 질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여름철 발 건강 관리를...
    Date2019.06.04 ByValley_News
    Read More
  3. 당신이 항상 피곤한 이유 8가지

    많은 분들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들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안 좋은 습관들이 쉽게 피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라이프스타일을 약간만 바꾸어도 삶의 활력소를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다음은 미국 헬스닷컴이 소...
    Date2019.06.04 ByValley_News
    Read More
  4. 봄을 맞아 겨울동안 몸속에 쌓인 독소 배출을 촉진하는 5가지 방법

    지난 겨울비로 자연이 생기를 되찾으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이 찾아왔다. 봄을 맞아 몸속에 쌓인 독소를 배출시키는 것은 어떨까? 독소를 배출을 돕는 생활습관을 알아봤다. ▶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하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게...
    Date2019.06.04 ByValley_News
    Read More
  5. 콩의 위력 암, 치매 예방은 물론 피부 개선까지

    콩은 우리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식물성 단백질을 다량 함유해 필수 아미노산을 보충하고, 혈압을 낮춰준다. 이에 더해 콩은 기억력을 높이고 암을 예방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크기는 작지만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릴 ...
    Date2019.06.04 ByValley_News
    Read More
  6. 의사·약사가 안 먹는 음식 1위‘탄산음료’… 2위는?

    건강 전문가인 의사·약사·영양학자들은 평소 어떤 음식을 멀리할까? 의사, 약사, 영양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건강을 생각해서 되도록 피하는 음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나트륨, 당, 지방 등이 많이 들어 건강에 안 좋다고 알려진...
    Date2019.06.04 ByValley_News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Nex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