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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세 여성이 임신을 해서 찾아왔다. 결혼 3년이 지나도 아이가 안 생겨 불임인가? 하던 차에 이제 임신이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찾아왔는데,  마침 이렇게 Corona virus 난리가 나서 너무 걱정되고 스트레스를 받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상담 시작했습니다. 

   첫째, 이분이 알아야 할 것은 Corona virus가 감염이 잘 되고 전염이 쉽게 된다는 것입니다. 원래 감기 균의 일종으로, flu virus보다 약하던 이 RNA virus가 돌연변이가 되어서, 더 무서운 병으로 변한 것입니다.    

   박쥐에게서 나왔다는 이 병은 SARS, MERS 등으로 벌써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데, 예전에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바로 심한 호흡기 곤란을 가져오고, 환자가 사망을 하곤 했는데, 지금 이 신종 Corona virus는 증세가 없이 모르는 사이에 여기저기 번질 수 있어서 더 위험할 수가 있는 병입니다. 

   물론 예외가 있지만, 주로 병약자와 노인들이 많이 아프고 사망으로 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누가 병을 가지고 있는지, 기침과 발열이 없는 경우에도 보균을 하고 전염시킬 수가 있어서, 임산부는 무조건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외출 시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서 감염될 가망성을 줄여야 합니다. 식구들도 주의해서 바깥에 다녀오면 꼭 샤워를 하고, 병원에서 일을 해야 하는 의사나 간호사들은 가족들과 격리 생활을 해야 합니다. 

   Corona virus는 기침이나 비말로도 감염되지만, 오염된 손이나 물건으로도 감염이 되어서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둘째, 만약에 Corona virus 감염이 되었다면, 아기에게 임신 중에 전염이 되는지(이것을 vertical transmission이라고 하는데) 궁금해 하는 임산부들이 많습니다. 

   Lancet이라는 의학지에 최근 보도된 바로는, 중국 우한에서 9명의 임산부 확진자의 아기들이 9명 전원 다 감염이 안 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그래서 조금 안심은 하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아직 확실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태니까, 조심해 주는 것이 가장 현명하겠습니다. 

   그리고 Time 지의 보도에 따르면, 혹시 집에 어린아이들이 있는 경우, flu virus와 달리, Corona virus 경우에는 대부분 가볍게 지나간다고 했습니다. 

   셋째, 미국 대통령이 game changer라고 극찬한 말라리아 약 hydroxychloroquine과 항생제 Azithromycin은 의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약들입니다. 

   그래서 믿을게 못됩니다. 현재로는 확실한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 중에 있는데, 항바이러스제 Remdesivir라는 약이 조금 희망적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연구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2미터 사회적 거리두기(6feet social distancing), 손을 얼굴, 코, 입에 가져다 대지 않는 것, 그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잠 잘 자고, 운동하면서 면역력 향상을 신경 쓰고 비상사태가 지나갈 때 까지 집에서 자가 격리 하는 것입니다. 문헌에 따르면 BC 8000년에 처음 나타났다는 이 Coronavirus가 왜 이렇게 갑자기 돌연변이를 하여서 이렇게 무서운 병이 됐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항간에 말도 안 되는 5G cellphone antenna에서 나왔다는 헛소리도 나오고, 무슨 면역에 좋다고 한 몫 보려는 장사꾼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요즘 정말로 대기가 깨끗해지고, satellite으로 외계에서 지구를 보면 정말 깨끗한 모습이라고 사진이 나와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인간이 지구를 너무 파괴해서, 지구가 다시 재생하려고 다시 숨을 쉬려고 이런 일이 생겼다고 합니다. 조물주의 섭리를 누가 감히 알겠습니까? 

   우리는 지구의 종말, 마침표를 찍기 전에, 쉼표라고 생각하고, 이 기회에 인생을, 사물을, 이웃을 다시한번 둘러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보통으로 사는 게 얼마나 축복인지 다시한번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큰 사건인 것 같습니다.<*>  박해영 산부인과 (213) 386-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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