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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로 생각해 자주적으로 살자

     -세월호 참사 관련 유감-

 

김 용

<한울운동> 대표

    

 

우리 고국의 세월호 참사로 많은 생명을 잃게 된 안타까움이 크다. 이와 관련하여 미주 동포사회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기독교 복음 침례회에서 미국 백악관 사이트에 한국정부의 교회 탄압을 멈추게 해달라는 청원을 올렸고, 어떤 누리꾼들은 뉴욕타임스지에 세월호와 함께 박근혜 정부도 침몰했다는 광고를 올렸다.

 

이들은 고국에서도 자유스럽게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데, 큰 나라에 의존하는 사대주의를 하고 있다. 이에 편승하여 반정부세력이 시위를 일으키고 있는데, 광우병 사태 때와 같이 사실을 왜곡, 과장하고 있다.

 

이제 한국은 민주화됐다.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가 있고, 신앙과 양심의 자유가 있다. 어떨 때는 너무나 자유가 방임되어 사회가 무질서하게 보인다. 한국에선 대통령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고 욕을 해도 괜찮다. 북한에서라면 최고 존엄의 호칭에 관련한 너무도 엄중한 처형감이다. 이렇게 모든 국민에게 자유를 보장하는 한국 정부에 대하여 독재정치로 종교를 탄압한다고 하면 사실이 아니다.

 

기독교 복음 침례회의 현재 수난은 교회가 탄압을 받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사업을 하는데 돈을 내야 구원을 받는다고 신도들의 헌금을 걷어, 그 돈을 빼돌려 사업을 불법으로 한 결과 대형사고를 일으켜 조사를 받는 과정이다.

 

그들로부터 신앙이라는 미명으로 세뇌돼 돈과 노동착취를 당해 신세를 망쳤다고 늦게야 한탄하는 증언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자주성이 약한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 구원파 만에 해당한 문제가 아니고 어느 교파던, 혹세무민하며 가정과 사회에 해악을 끼치면 단속해야 한다.

 

재미동포 일부 누리꾼들의 한국정부를 비난하고 대통령 사퇴를 노리는 광고도 자기 얼굴에 침 뱉기다. 삼풍백화점 붕괴 때도 그랬지만, 이번 사고도 오랫동안 만연된 패거리와 인명 경시 풍조 등이 원인이다.

 

박 대통령은 침몰 현장을 몇 번 방문해 구조를 독려했다.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개혁을 약속했다. 세월호 침몰이 대통령 혼자의 잘못이 아닌데, 국민의 정당한 투표로 선출된 대통령을 물러나라고 하면, 미국인들은 상식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 미국인들이 한국인들을 나쁘게 인식하게 되면 그 나쁜 영향을 우리와 후손들이 받게 된다.

 

큰 사고가 나면 관민이 일치단결해 수습해야 하는데, 관계 장관 등을 물러나라고 곤란을 조성하니 이는 반정부 단체들의 바람이다. 2001년 미국 뉴욕의 9.11사태로 3천여 명과 2011년 일본의 쓰나미로 23천여 명의 사상자가 났을 때 양국 국민들의 질서 있는 자세와 대조된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한국의 정치가 혁신되고, 국민의 의식 수준이 향상돼야 한다. 정경유착과 연고주의와 전관 대우를 못 하게 해야 한다. 모든 종교와 단체 내에 인권 사각지대와 탈세 온상이 없는지 투명하게 감독해야 한다. 반사회적인 자유방임은 제한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은 반정부 인사나 언론을 탄압하는 국가가 아닌데, 고국이 아닌 해외에서 한국인 전체가 현 정부를 반대하는 양 광고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한국의 대형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도와주어야지, 세계인을 미혹시키거나 촛불집회로 사회를 교란시킨다면 국익을 해치게 된다.

 

재미동포들은 반한 단체의 부추김에 이용당하지 말고 절제해야 한다. 거짓에 속지 말고 내 두발로 서서 내 머리로 생각해 자주적으로 살자. <*>

 

<필자의 말> 이 글은 한국의 현 정부를 두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조국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에서 쓴 것임을 밝힙니다.

...........................................................................

 

<알리는 말씀>

 외부 필자의 글은 본지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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