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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배를 탔다.

 

김 용

<한울 운동> 대표

 

이 배는 46억 년 전에 만들어진 때로부터 1초도 쉬지 않고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 초속 30킬로 속도로 태양 주위를 한 바퀴 항해하는 데 365일이 걸린다.

이 배에 35억 년 전에 생물의 첫 세포가 생기고 번식하였다. 식물과 함께 물에서 아가미로 호흡하며 사는 동물이 생기더니, 36천만년 전에는 육지에서 허파로 호흡하며 사는 동물도 생겼다. 모두가 생명을 이어가려고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했다. 창조설도 있으나 진화론을 증명하는 많은 과학자의 연구결과를 무시할 수 없다.

 

사람은 장구한 세월, 생물의 진화, 발전하는 과정에서 영특한 두뇌를 지니게 됐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 되면서 이 배의 1천만 종에 달하는 생물 자연을 대표하게 됐다. 이 배를 호화 유람선과 같은 낙원으로 만드느냐, 아니면 살벌한 난파선이 되게 하는가는 인간에 달렸다.

 

이 배는 육지가 29.1%고 해면이 70.9%로 돼 있다. 해수면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의 에베레스트산은 8,848m이고, 해수면에서 가장 깊은 태평양의 마리아나 트랜치는 10,924m나 된다. 바다의 깊은 곳은 햇빛이 통하지 않고 물의 압력이 너무 세서 탐험하기가 어렵다. 발달한 잠수기재로 깊은 곳까지 내려갈 수는 있으나 광범한 대양이어서 일부만 밝혀졌다.

하늘엔 무한대라고 할 공간에 수많은 별이 반짝이고 있다.

 

인간은 오래 전부터 하늘에 대해 꿈이 있었다. 최근에 로켓의 힘을 이용해 중력을 박차고 나가보게 됐다. 달에도 가보고 우주공간에 정거장을 만들어 태양계가 아닌 다른 행성 300여 개도 허블 망원경으로 보게 됐다.

 

모든 생물은 이 배에서 노동을 통해 조화롭게 생활하고 있다. 식물들은 햇볕이 나거나 비가 오면 환호한다. 잎들의 광합성 작용으로 뿌리와 가지를 키우며 씨앗을 위한 영향을 비축한다.

흙 속의 미생물, 강과 바다의 물고기, 산과 들판의 짐승들도 스스로 움직여서 필요한 물질을 얻는다. 사냥을 못 하는 육식동물은 도태된다, 작은 동물들은 주위환경에 맞게 위장하여 자기를 방호하고 먹잇감을 잡는다.

그들이 바라는 색깔로 육체가 변화되니 심신이 하나요, 하늘이 스스로 돕는 자를 도움인가!

 

인간도 생활하기 위해 노동한다. 그것이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생산과 사회발전의 원동력이다. 우리는 남이 한 노동의 결과로 사는데, 나도 노동해야 어울러 산다. 그러나 정치 제도가 미비해 노동할 기회가 없으면 생존권이 침해된다. 하늘은 우리를 위해서 1초도 쉬지 않고 노동한다. 우리의 노동도 하늘이 준 활동능력으로 하늘과 함께함으로 신성하다고 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개미나 꿀벌도 질서 있는 단체생활을 하지만, 본능일 뿐이다. 동물은 생활력을 자기 개체에만 지니고 주어진 자연조건에 억매어 산다. 그러나 인간은 사회생활에서 얻은 정신과 물질의 힘을 객관적으로 체현해 사회적으로 이용, 협력하고 자연조건을 개조하며 산다. 인간만이 타인을 위해 자기의 생명도 희생한다.

 

모든 생물은 자기 생명을 보전해 후대를 이어 간다. 생명을 준 하늘의 뜻인가! 어떠한 인간의 활동도 인간의 생명을 무시하면 역사에서는 쓰레기가 된다. 우리의 생명은 고립되지 않고, 조상과 후손에 연결돼 있으며 사회집단과 인류와 함께 한다.

 

우리의 배는 지구이다. 지구는 하나의 생활 공동체다. 교통 통신의 발달로 어디에나 쉽게 갈 수 있고 통할 수 있다. 어디를 가나 사람 사는 것이 같아진다. 과거의 인종과 민족, 국가 간의 잘 못된 역사는 교훈으로 삼되, 현재는 선린우호 관계여야 하며, 미래 지향적이어야 한다.

 

어느 나라나 인권과 주권재민을 중히 여기는 민주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북한도 이러한 필연적인 추세에 따라 민주화가 돼야 한다. 그래야 남한도 정상적인 사회가 되고, 우리 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을 이룰 수 있는데, 이는 세계 평화를 위한 우리 민족의 책임이기도 하다.

 

지금 지구인은 식량, , 에너지의 위기가 오리라 걱정하고 있는데, 북한은 이미 심각한 지경에 와 있다. 식량 공급이 안 돼 굶는 사람이 속출하고 가뭄이 조금만 들어도 민둥산이라 물이 메말라 곤란을 겪으며, 에너지 부족으로 밤에도 전깃불을 켜지 못하고 산업 전반이 침체해 있다.

우리 민족에겐 아프리카 구호보다 북한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할 사명이 있다.

 

같은 배를 탄 인류는 같은 운명이다. 그런데 인간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온실가스로 지구를 온난화시키고 있다. 식물들을 비롯한 다른 생명체가 잘못될 때 인간의 생명도 손상된다. 인명의 대량살상은 물론, 역사를 멀리 후퇴시킬 수 있는 핵무기들이 만들어져 있다.

 

또한, 독선과 배타, 공격적인 선교로 태로와 전쟁의 위험이 있다. 현재의 중동사태에도 유대교, 기독교, 그리고 이슬람교의 난제가 영토분쟁과 얽혀 있다. 인류의 사상 문화가 다른 분야에 비해서 뒤떨어져 있는 결과다.

 

우리는 벌거벗은 임금을 지적한 어린이와 같은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 삶의 가치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욱 살기 좋게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다. 공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지혜와 행동이 있어야 한다.

 

인류를 불안에서 해방하기 위해서 핵무기를 폐기하여야 한다. 핵을 평화적인 면으로 개발해 에너지를 값싸게 쓸 수 있다면 위기의 시대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되면 인공 강우나 바닷물을 정수해 쓸 수 있고 값싸게 생산될 생필품, 안전한 교통관리 등 각 분야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다.

 

우리의 모태인 지구, 오직 하나뿐인 우리의 삶터다. 그런데 하늘의 수많은 소행성 중에서 어떤 것이 지구에 다가올지 모르고 그 방지대책이 미비하다. 생명을 살리는 약재와 산소 공급원인 식물 종류도 5% 정도만 관찰됐는데, 그 온상인 열대밀림들이 훼손되고 있다. 바다의 깊은 곳도 대부분이 어떻게 돼 있고 무엇이 있는지도 아직 5% 정도밖에 모른다. 이럼에도 같은 배 안에서 인류가 공멸할 수 있는 전쟁 준비만 해야 하는가!

 

인류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전 지구인은 한 가족과 같이 화목해 협조해야 한다. 먼저 내 이웃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진리를 깨달아야, 사랑과 자비, 그리고 동정심을 갖게 된다.

 

이러한 연민의 정을 인간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생물과 무생물, 전 지구적 공동체에 주게 된다. 그러면 인간의 영특함이 악이 아닌, 선으로 발휘돼 인간은 자율적인 사회를 이루고 신성해진다. 우리의 노동으로 지구는 호화유람선이 되어 안전하게 운항할 것이고, 인간은 우주를 향한 거창한 꿈을 실현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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