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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의 덕과 삶

 

글 김승완

 

겸손은 인간 생활에 절대적인 것이며 아울러 행동과 말로서 상대방에게 옮겨져야 한다. 만약 겸손이 없다면 인간생활은 무의미한 것이 될 것이며 인간의 가치성까지 땅에 떨어지게 되고 말 것이다. 겸손으로 하여금 상대방의 인격은 물론 존엄성까지 측정하게 되고 아울러 유대관계가 이루어지게 됨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겸손은 한 사람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부자간에, 부부간에 그리고 자녀들 간에도 겸손은 절대적이어야 한다. 나의 잘못을 시인하고 고백할 때에 그 사람의 정직성과 겸손함을 알아볼 수 있게 되고 아울러 존경의 대상자로 인정받게 될 것이다.

위에 말한 것이 오늘날 가정에서 아내와 남편 사이에 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 하겠다.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인간을 아버지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기 전에 나쁜 것과 좋은 것을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주셨다. 지식과 학문적 터득을 위한 지혜를 주신 것만은 틀림이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사랑과 겸손을 남에게 베푸는데 아끼지 말고 인색해서는 절대로 아니 될 것이다.

성 어거스틴에게 기독교의 제일 되는 덕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겸손이라고 대답 했다고 한다. 그래서 다신 두 번, 세 번째로 기독교의 큰 덕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역시 겸손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겸손의 반대되는 것은 교만이다. 교만은 악덕 가운데 제일 근본 되는 덕목이다. 그리고 교만은 모든 병의 근원이 되는 스트레스를 만들며 그로 인하여 나의 생명을 단축시키게 만드는 것이다. 겸손은 모든 덕의 근원이 된다. 참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이 지어주신대로의 자기 자신을 알고 하나님이 지어주신 대로의 자기 자신에 머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극히 존귀하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이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57:15).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옆구리에 을 찔리심은 그분의 온 인류에 대한 겸손이 아니었던가!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4:10). 돈이 많아서 세계지상에서 제일 영화를 누렸던 팔레비왕도 이 지구상에서 몸 둘 곳이 없었고, 페론 이라든가 아민 이라든가 소머사 라든가 차베스 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이 우리 눈앞에서 하나 둘씩 사라져 갔고, 인류의 거성들과 한때는 세계를 주름잡던 사람들이 그 중심에 전혀 하나님을 모르던 그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낮게 누워서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리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 겸손을 배워야 한다. 권세, 자기 학문, 자기 부에 대해서 겸손해야 하고 젊음에 대해서 겸손해야 하고 미모에 대해서도 겸손해야 한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의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13:14,15).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 하여 높은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12:14~16).

가정을 이루고 있는 부부들 사이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점은 애정문제도 되겠지만 첫째로는 서로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고, 둘째로는 상대방을 그대로 받아 드려야 하며, 셋째로는 타협적이어야 한다. 상대방을 서로가 일방적으로 고치려는 고집적인 태도와 주장은 가능하면 피하여야 한다.

서로 양보가 실천 되었을 때 아주 원만한 가정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남편은 가정의 기둥이고 통제권을 가지고 지휘하는 지휘자이다. 군대로 말하자면 중대장임을 아내들은 절대로 잊어서는 아니 된다.(에베소서 522~28절 참조)

순종이 따르는 가정은 평안이 있고 기쁨이 늘 넘치는 가정이 될 것이다. 자기의 잘못을 서로가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생활을 할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지혜와 축복이 있을 것이다.(잠언 1532절 참조) 서로의 부족함을 말하기가 거북하면 서로의 요구사항을 글로 써서 서로 교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남편에 대한 부인의 정성스러운 내조만큼 아름답고 위대한 것은 없다고 본다. 부인의 내조는 바로 남편의 앞날의 빛이 되고 힘이 되어 남편의 성공을 좌우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의 하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32대 루즈벨트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최초의 3선 대통령을 역임할 수 있었던 것은 2차 대전의 원인도 있었지만 그의 부인 엘리노 여사의 절대적인 내조의 힘이 컸었다고 본다. 엘리노 여사는 남편의 정치적 판단을 위하여 미국 전역을 두루 다니며 남편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을 직접 듣고 조사하여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그로 하여금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정치적으로 수립, 실천하게 함으로써 미국 국민들로부터 총애를 받게끔 만들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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