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영강 씨 <무지개 사라진 자리> <미주 가톨릭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돼

by Valley_News posted Jul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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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김영강 씨가 제6회 <미주가톨릭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텍사스의 소설가 손용상 씨와 공동수상이다.

“매우 기쁩니다. 손용상 씨와 같이 수상하는 것은 영광이기도 하구요. 요즘은 체력이 딸려 글쓰기에도 정년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요 그런데 이번 수상은 앞으로도 더 쓸 수 있다는 희망을 제게 담뿍 안겨 주었습니다. 희망 속에 제 글도 더욱 더 영글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부지런히 쓰고 또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상작은 지난해 발간된 소설집 『무지개 사라진 자리』이다. 이 책에는 중편 <내 영혼 어디에>를 비롯해 단편 <무지개 사라진 자리>, <하얀 까마귀의 눈물> 등 8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한 편 한 편이 드라마를 연상케 한다. 이번 소설집은 가족 또는 부부를 소재로 한 휴머니즘이 배경이다. 모든 작품에서 ‘한국’을 등장시킴으로써 잠재된 향수를 드러내기도 한다.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작품마다 완전히 허구가 배제된 듯한 현실감이 충만해 강한 데자뷔를 발산시킨다는 점이다.”라는 좋은 평을 받았다.

   김영강 작가는 1972년 도미하여, 토요학교인 남가주 밸리한국학교에서 20여 년 동안 2세 한국어 교육에 앞장서, 각 지역학교 특강, 한국교육원 교사대학, 한국어학술세미나, 한국학교 교사연수회, <SAT II 한국어> 등의 강사로 참여했다.

   미주한국일보 문예공모 단편소설 신인상, 에피포도문학상 소설부문 금상, 해외문학상 소설부문 대상, 고원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집으로는 재미작가 5인동인지 『참 좋다』, 소설집 『가시꽃 향기』, 『무지개 사라진 자리』, 장편소설 『침묵의 메아리』 등과 한국학교 교재 다수가 있다. 현재 미주한국문인협회, 미주한국소설가협회 회원이며, <미주가톨릭문학> 편집장을 맡고 있고, 계간 <미주문학> 편집장, 이화여대 남가주동창회보 편집장을 역임했다.

   김영강 작가는 엔시노에 거주하는 밸리 이웃사촌이다. 우연한 일이겠지만, 그동안 미주 가톨릭문학상을 수상한 이언호, 위진록, 장소현, 김영강 씨가 밸리에 살았거나 살고 있는 문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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