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나이 40대에는 - <APIISCo Financial Group> 김혜린수석 부사장-

by Valley_News posted Jul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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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40이 넘으면서 은퇴할 때 어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한지 대략의 숫자도 계산해 보지 않았다면 당신의 은퇴플랜은 이미 실패하고 있을 수 있다. 대략적인 액수를 알아보는 방법은 지금 생활비를 근거로 은퇴 시 생활비를 잡고 정부의 소셜 시큐리티 연금과 펜션이 있다면 펜션 등에서 나올 수입을 더해 지출과 수입이 어떤지 비교한다. 수입과 지출에 차이가 있다면 그만큼이 추가로 필요한 은퇴자금이다. 

   정부의 연금과 개인적 펜션 수입은 보통 필요한 돈에 비해 부족하기 마련이다. 그러자면 별도의 은퇴자금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은퇴기간 중 연간 인출은 포트폴리오 전체의 4% 정도가 적정 수준이다. 그 이상 빼면 그만큼 모아둔 자금이 빨리 바닥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인출 규모를 잡는 것이다. 예컨대 쇼셜 시큐리티와 펜션 등 예상 수입을 모두 감안한 후 연 1만 달러가 더 필요하다면 이 추가소득을 내줄 수 있는 나의 포트폴리오 총액은 최소한 25만 달러가 되어야 한다. 4만 달러 추가 인출이 필요하면 자금 규모가 100만 달러가 되어야 된다.   

   어쨌든 은퇴플랜의 첫 번째 금기사항은 목표가 없는 것이다. 얼마가 필요한지 어떤 방식으로 그 목적지에 도달할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분명한 계획이 없다면 목표를 확인하는 것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자. 

    두 번째 피해야 할 실수는 각종 절세혜택을 활용하지 않는 것이다.      

   개인 은퇴계좌나 직장에서 제공하는 401k 자영업자들을 위한 SEP DB 412(E)플랜 등은 모두 상당한 절세혜택을 볼 수 있는 은퇴플랜들이다. 정부가 세금 낼 돈을 납세자 자신들의 은퇴플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혜택인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다음은 은퇴자금을 위해 투자를 한다면서 리스크를 전혀 감소하지 않는 것도 결과적으로 큰 실수가 될 수 있다. 은퇴 시기까지 기간이 많이 남았다면 더욱 그렇다. 은퇴자산의 일정 부분은 최소한 인플레를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의 수익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자면 어느 정도의 투자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주식 채권 머니마켓 등을 골고루 활용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는 장기적으로 볼 때 결국 안정적이면서도 필요한 수익을 내줄 것이다. 

   네 번째 실수는 은퇴자금이 은퇴생활 기간 중 바닥나지 않고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놓지 않는 것이다. 은퇴 중 자금관리도 일정 수준의 수익을 내줘야 하기 때문에 리스크 자산을 아예 멀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은퇴자산 전부를 시장의 등락에 속절없이 맡겨 두어서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원금보장과 함께 고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플랜을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실수는 결국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것이다. 은퇴를 위해 저축하고 투자할 돈은 계속 더 번다고 해도 시간은 사실 정해져 있다. 시간이라는 제한된 자원을 허비하는 것은 가장 큰 낭비고 그만큼 우리 자신의 노후를 망칠 것이다. 미루지 말고 오늘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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