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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공동체와 건물


주님의 교회가 예배장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CamarilloS장로님 댁에서 예배를 드렸고, 이후 Somis의 미국교회 예배당을 빌려 1년간 예배를 드렸습니다. 8월부터는 Thousand Oaks지역으로 예배장소를 옮겨 Christian Church of Thousand Oaks와 함께 사역을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세 도시를 옮겨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따우전옥스와 뉴베리팍의 여러 미국교회들을 찾아보았지만 자체사역들이 많거나, 이미 다른 교회나 그룹들에게 빌려주었거나, 빌려준 교회와 좋지 않은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모두 난색을 표했습니다. 그러던 중 현재의 교회를 만났습니다. 이 교회는 몇 년 전 한국교회와 예배당을 함께한 경험이 있었고, 지역에서 열린 마음을 가진 교회라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미국교회의 담임목사님께서는 열쇠를 주고받는 사이가 아니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협력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반겨주셨습니다. 비용도 이전교회보다 더 낮춰주셨습니다. 지금도 이런 교회가 있구나! 목사인 저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성도들에겐 교회공동체를 위한 건물이 중요합니다. 교회빌딩(예배당이나 교육관)을 구입하려고 무척 노력합니다. 건물의 위치, 외관, 용도, 편리성, 접근성이 교회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법 큽니다. 그래도 교회는 항상 성도들의 공동체입니다. 건물보단 사람입니다. 누가 당신의 교회가 어디 있느냐?”고 물었을 때, “, 제가 교회입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크리스천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가져야할 교회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를 위한 건물을 우리는 보통 예배당이나 교육관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예배만 드리는 장소가 아니라 교육, 교제, 봉사도 이루어집니다. 교회가 자기 소유의 건물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인 중에 아주 가난한 성도가 있는데 아파트를 얻을만한 형편이 안 되어서 교회 건물 내의 방을 빌리고 싶다면... 그래서 형편이 나아질 때까지 거처할 수 있는지 물어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역을 섬기는 교육이나 구제를 위해 교회 건물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사용토록 허락해야 하나요? 불편하지만 최소한의 비용으로 이웃교회와 함께 사용할 수 있을까요? 예배당을 예배용으로, 때론 식당으로, 때론 교제의 장으로, 때론 섬김의 장으로 사용할 수 있나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교회 건물의 사용을 제한하지 말고 과감히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교회는 건물보단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원칙은 이렇습니다. [믿음과 사랑]으로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전하고, 믿음이 생기도록, 성장하도록 돕고, 믿음의 열매가 맺히도록 하는데,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어느 누구에게든 실천할 수 있는 장소와 공간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건물을 관리하는 일이 힘들 수 있겠지만요. 교회가 건물보다는 공동체의식을 견고히 하고, 건물의 과감한 사용을 실천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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