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속 스페인도시 산타바바라

by Valley_News posted Dec 12,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산타바바라는 와인과 휴양으로 알려진 우아한 지중해 풍의 작은 도시이다. LA에서 샌프란시스코 방향으로 차로 약 한 시간가량 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번잡한 LA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독특한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산타바바라의 기온은 지중해성 기후에 가깝고 건축 양식도 남유럽(주로 스페인) 풍이기 때문에 산타바바라는‘아메리칸 리비에라(American Riviera)’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도시 전체가 미국 속의 작은 유럽을 지향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며 뮤지엄이 도시 규모에 비해 많아 문화적 성숙도를 엿볼 수 있다.
   산타바바라를 오가는 셔틀버스인 Santa Barbara Airbus가 새벽부터 밤까지 하루 16회, 여행자들을 LAX에서 산타바바라 사이를 왕래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낭만적인 교통수단으로는 기차를 들 수 있는데 암트랙의 코스트 스타라이트(Coast Starlight) 은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를 왕복한다.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철로가 고속도로나 국도보다 바다에 가깝게 깔려 있기 때문에 내내 그림같은 전망을 보며 기차여행을 할 수 있다. 산타바바라역은 시내 한 가운데 있고 도보로 아니면 택시나 버스로 금방 숙소나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어서 편리하기까지 하다. 오늘은 스페인풍의 도시 산타바바라에서 볼거리 건축물 두 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https://www.amtrak.com/coast-starlight-train
https://www.sbairbus.com/

   ▶ 산타바바라 코트하우스 (Santa Barbara County Courthouse)
    1100 Anacapa St., Santa Barbara, CA 93101
    http://www.santabarbaracourthouse.org/

   산타바바라 카운티 코트하우스 (Santa Barbara County Courthouse)는 윌리엄 무서 3세 (William Mooser III)에 의해 디자인되어 1929년에 완공된 스페니쉬 콜러니얼 리바이벌 (Spanish Colonial Revival) 스타일 빌딩으로 같은 장소에 있던 좀 더 작았던 그릭 리바이벌 스타일의 법원 청사를 산타바바라 지역의 스페인 건축 양식의 영향으로 새로 교체한 것이다.
   스페인풍의 스타일중에서도 특히 무어식 양식으로 지어진 이 코트하우스 건물은 산타바바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히며 계단으로 내려가는 조금 밑으로 내려 앉은 아름다운 정원, 우아한 아치, 내부의 실내장식, 화려한 벽화들이 관광객들을 매료시킨다.
   특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85 ft (26 m) 높이의 ‘엘 미라도르 (El Mirador)’ 시계탑은 산타바바라 시의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로 이곳은 산타바바라의 전경을 찍으려는 많은 사진작가들 및 관광객들의 인기 지점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 곳 전망대에서는 산타바바라 키 큰 야자수들과 바다의 해안선까지 해변의 풍경을 멀리 볼 수 있다.
   현재 법원건물로 쓰여지고 있으며 법정 내 벽화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관광객들의 볼거리로 자리잡고 있으며  1929년에 완공된  이 법원건물 전체가 국가유적지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 올드미션 (Old Mission)    

     2201 Laguna St., Santa Barbara, CA 93105
     http://www.santabarbaramission.org/

   캘리포니아 미션들 중 열 번째 미션인 미션 산타바바라 (Mission Santa Barbara)는 원주민에게 카톨릭을 전파하기 위해 1786년 12월 4일, 세인트 바바라 (Saint Barbara) 축제일에 설립되었다. 미션 산타바바라는 1812년 지진으로 파손되어 1820년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축되었으며 1925년 또 한번의 지진후에 복원되어 과거 영화를 누리던 때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1820년 완공된 로마와 스페인 양식의 아름다운 건물로 캘리포니아 미션 중 가장 멋있다고 하여‘미션의 여왕 (Queen of the Missions for its graceful beauty)’ 이라고 불리며, 1833년 미션 세속화 작업 이후 다른 캘리포니아 미션의 문서를 잘 간직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미션의 중심지이다.
   미션의 입구에는 스페인에서 건너온 프란체스칸 (Franciscan) 수도사로 캘리포니아 미션을 위해 헌신한 후니페로 세라 (Jun pero Serra, 1713-1784) 선교사의 동상이 있고, 미션 산타바바라는 예배당, 정원, 선교사 묘지 등의 건축물을 포함하고 있으며, 미 서부지역 미션활동에 대한 전시관도 마련되어 있다. 미션 맞은편 도로 건너편에는 푸른 잔디와 장미, 분수와 벤치가 있는 작은 공원 같은 곳이 조성되어 있으며 그 뒤로 산타바바라의 그림같은 고급주택들이 자리잡고 있다.
   올드미션의 투어시간은 주중 9:00 a.m. 부터 4:15 p.m.이며 관람료는 어른 (18-64) $9.00, 시니어 (65+) $7.00, 군인 (w/ID): $7.00, 청소년 (5-17) $4.00, 어린이 (0-4) FREE이다.
   이외에도 산타바바라는 다양한 체험과 활동거리가 많은 매력적인 도시로 올해가 가기 전 방문해 보길 권한다.
    본 내용은 글쓴 이의 경험과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된 것임. <*>


Articles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