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인근의 섬: Murano섬과 Burano섬 -김인경 (밸리산악회 대원)

by Valley_News posted Feb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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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치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인근의 섬 관광이다.
베네치아(Venezia, 영어 Venice)의 도심은 베네치아 석호(潟湖) 안쪽에 흩어져 있는 118개의 섬들이 약 400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것이 유리공예로 유명한 Murano섬과 수작업 레이스로 이름난 Burano섬이다.

   ▶ 무라노(Murano) 섬
  무라노 섬은 유서 깊은 도시 베니스에서 북쪽 방향에 있으며, 수상버스나 택시로 갈 수 있다. 수상버스로 40분 정도 걸린다.
  섬 전체의 폭이 1.5km(0.9마일)이고, 7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서로 매우 가깝고 수로(水路)로 분리되어 있지만, 무라노 수로는 베니스의 대부분의 운하보다 상당히 넓다.
  Murano는 수세기에 걸쳐 번영을 누렸다고 한다. 중세 시대와 르네상스 시대 전반에 걸쳐, 그리고 오늘날까지 매일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요인은 유리공예 제조의 세계 최고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어지는 전통으로 그 명성이 유지되고 있다.
  요즘은 많은 기념품 가게가 저렴한 중국 위조품을 무라노 제작 유리인 것처럼 위장하려고 하기 때문에, 무라노 제작 진품 유리는 상표로 보호되고 있다. 정통 무라노 유리를 판매하는 상점과 쇼룸 창에서 “Vetro Murano Artistico”라는 상표 데칼을 확인해야한다.
 Colonna 지역에서는 유리제품 시연을 볼 수 있고, Museo 지역에서는 유리 박물관과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Basilica of Saint Mary and Saint Donatus)을 볼 수 있다.
   선착장에서 내려 다리 건너편에 있는 Murano Glass Factory에 들어가면, 정교하게 제작된 아름다운 유리공예품들을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감상할 수 있다.
   Murano Glass Factory 근처에는 유리공예 제작 시연하는 가게들이 있다. 앞에 있는 전시장에서는 각종 유리 제품을 진열하고 있고, 뒤에 있는 공장에서 유리공예품 제작을 시연하고 있는데, 시연을 보려면 1인당 12유로를 내야 한다.
 운하를 따라 돌아 다리를 건너가면 유리공예로 만들어진 유명한 Tower가 있는데, 시즌에 따라 다양한 작품으로 바뀌어 전시된다고 한다. 그 주위로 유리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여러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섬 끝까지 쭉~ Colonna 지역까지 내려가면 유리공예 제작 시연을 하는 공장이 여러 개 있다

   ▶ 부라노(Burano) 섬
  부라노 섬은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곳> 목록에서 당당히 2위에 선정된 섬으로,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베네치아 북동쪽 석호(潟湖)에 있는 작은 섬인 부라노는 다리로 연결된 여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베네치아에서 7km 거리에 있으며, 수상버스나 페리로 갈 수 있다. Murano섬 선착장에서 Burano섬까지는 수상버스로 40분 이상 걸린다.
  수상버스가 북쪽으로 뻗어있는 베네치아 공항을 바라보며 넓게 뚫린 바닷길을 달리는 동안, 곳곳에 떠있는 작은 섬들이 관광지를 벗어난 평온한 시골풍경을 보여준다. 참 아름답다. 
  이 섬은 주로 정교한 수작업 레이스로 유명하며 아름다운 레이스 천을 구입할 수 있는 여러 상점들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16세기에 지역 여성들이 레이스를 시작하면서 이 섬은 인기가 높아졌고, 곧 전국의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섬의 인구는 현재 4000명에 가깝다고 한다.

   밝게 채색 된 그림 같은 부라노는 파스텔 칼러 색상의 <어부의 집>으로도 유명한데, 바다에서 돌아오는 어부들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칼러풀한 색상으로 칠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석호에서 해산물을 제공하는 캐주얼 식당으로도 유명하며 상점에서는 <Bussolai Buranei>라는 지역 특산물 버터 쿠키도 판매한다.
  Burano 부두에서 내려 안으로 들어가며 처음 만나는 Martina Vidal이라는 레이스 전문 상점에 들어가면, 진열되어있는 제품들은 상당히 수준이 높아 보이고, 할머니 한분이 자수를 직접 시연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운하 쪽으로 들어가면 알록달록 한 집들이 쭉 늘어서 있는데, 거의가 레이스 제품 상점, 중국산 제품들, 식당들이 줄지어 있다.

  안쪽으로 뚫린 넓은 광장으로 들어가면 갈 루피 광장이 나오고, 섬의 상징 중의 하나인 산 마르티노 교회(16세기 로마 가톨릭 교회로 1645년에 봉헌)가 보이고, 교회 뒤로 기울어진 종탑을 볼 수 있다. 원래 이 종탑은 1867년 9월25일에 섬을 강타한 허리케인에 의해 파괴된 후로 증축을 하다 기울어졌다고 한다.
  교회가 있는 갈 루피 광장에는 <레이스 뮤지움>이 있다. 이 뮤지움은 토르 첼로의 역사적인 포데스타 궁전이었으며, 이 궁전은 1872년에서 1970년까지 부라노 레이스 스쿨의 자리였다고 한다.
  전시장에는 비디오, 그림 설명 및 레이스 작품을 전시하고 있고, 박물관의 개장 시간 동안 숙련된 레이스 메이커의 시연을 볼 수도 있다.
  찬란한 햇살이 내려 퍼지는 갈 루피 광장에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여러 다양한 종류의 상점들이 잡다하게 늘어서 있다.

  커넬을 따라서 알록달록한 집들이 옹기종기 사이좋게 붙어있었고, 건물들은 고풍스런 역사적인 품위가 많이 돋보이지는 않았지만, 현란한 색깔이 그 약점을 커버해준다.
  안쪽으로는 주민들이 사는 집들이 모여 있었고 빨래도 널려 있었다. 관광지 사이로 현지 주민의 사는 모습이 언뜻언뜻 비치는 것이 매우 인간적이고 인상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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