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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스틱 빨대 퇴출 움직임 기업들 불만 <빨대 전쟁>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이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다. 

  빨대 퇴출이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유는 플라스틱 용기가 환경을 파괴한다는 지적이 거세지면서, 가장 흔한 빨대 사용부터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빨대는 미국에서만 하루 5억개가 사용된다고 한다.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타이렌 등으로 제조한 플라스틱 빨대는 완전히 분해되는데 수백 년의 시간이 걸린다. 이에 따라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가 점점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최근에는 코에 박힌 빨대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바다거북의 동영상이 유투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들은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지구촌이 <빨대 전쟁>에 들어간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각종 플라스틱 제품들로 인한 해양 등 환경오염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1회용 플라스틱 제품들의 사용을 줄이는 각종 법안들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는 올해 회기에 1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 전면 금지 법안 등 총 6개의 법안들이 상정돼, 이중 3개가 주상원이나 하원을 통과해 입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양원 심리를 기다리고 있는 플라스틱 규제 및 환경오염 방지 법안들은 △플라스틱 빨대 금지안 △해변 인근 지역 흡연 금지안 △1회용 용기 및 포장재 재활용 법안 등이다.

  플라스틱 빨대 금지안은 식당에서 고객들의 요청이 따로 없는 한 플라스틱 빨대 제공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이를 어기면 벌금형에 처해진다. 

  해변 인근지역 흡연 금지안은 해변 인근에서 담배를 피우면 최대 벌금형을 25달러로 제정했으며, 지정된 흡연 구역은 따로 마련하기로 했다. 

  1회용 용기 및 포장지 재활용 법안의 경우 해변 쓰레기통에서 음식 포장지가 가장 많이 발견된다는 점을 고려해, 재활용의 필요성이 법안으로 통과됐다. 

 

  ▲ 뉴욕 시의회에 지난 5월24일,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나 금속 재질로 대체해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됐다. 이 법안에는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하면 100달러의 벌금을 물리는 조항이 들어 있다.

  캐나다, 스위스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 영국 내 맥도날드가 9월부터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도입하기로 했고, 내년까지 전체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국, 아일랜드 맥도날드의 최고경영자(CEO)는“정부의 야심 찬 계획과 고객들의 의견을 종합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를 더 빨리 도입하게 됐으며, 우리 역할을 다 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 맥도날드에서는 하루 180만 개의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이 같은 변화를 도입하지는 않았지만, 미국과 프랑스, 노르웨이 등에서는 시범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 영국 정부는 지난 4월 플라스틱 빨대와 면봉 사용 금지를 제안했고, 유통업체인 웨이트로즈, 커피전문점 코스타 커피, 외식업체 와가마마 등은 이미 실행에 옮기고 있다. 

  외식업체인 피자익스프레스 역시 플라스틱 빨대 대신 자연분해 되는 환경친화적인 빨대를 올해 여름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 영국 런던과 맨체스터의 54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지난 5월초부터 플라스틱 빨대가 사라졌다. 매장 측은 대신 종이 빨대를 비치하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큰 선술집 체인인 JD 웨더스푼 역시 연초부터 900여 개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제공하고 있다. 

 

  ▲ 캐나다 밴쿠버시는 내년 6월부터 식당이나 술집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고, 스위스 뇌샤텔시에서도 같은 제도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 알래스카항공이 커피 젓는 막대를 나무로 바꾸기로 하는 등 항공사들도 동참하고 있다.

  한편, 플라스틱 빨대 금지에 완강하게 저항하는 움직임도 있다. <뉴욕타임스>는 일부 호텔, 항공사, 크루즈선 업체들이 빨대 퇴출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며, 빨대 퇴출 운동이 확산될수록 반발하는 움직임도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지난 5월24일 미국 맥도널드 주주총회에서는 플라스틱 빨대 퇴출 안건이 부결됐다. 맥도널드 지분을 가지고 있는 시민단체 <섬오브어스(SumOfUs)>는 전 세계 3만6000개 맥도널드 매장에서 하루 9500만개의 플라스틱 빨대가 사용된다며 퇴출을 요구하는 안건을 냈다. 

  하지만 이사회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부결됐다.맥도널드는 친환경 실천에 투입할 재원을 빨대에만 집중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식품 포장재 기업 테트라팩은 음료수에 붙이는 플라스틱 빨대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입장을 각국 정부에 설명하고 있다. 테트라팩은 플라스틱 빨대가 일각의 우려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작다는 점을 계속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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