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의 계절
박정희 <앞치마 쿠킹클래스> 요리연구가
우리나라에서는 꽃게의 제철을 5~6월, 10~11월로 분류하지만 거의 1년 내내 게를 먹을 수 있다.
게는 종류에 따라 바다, 갯벌, 강 하류, 민물, 논 등에서 서식한다. 식용이 가능하지 않은 땅이나 장소에서 나는 독이 있는 몇 종류의 게를 제외하고는 모든 게는 음식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게는 아주 오래전부터 먹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요리법이 발달되지 못해 먹기가 힘들다고 생각해 요리로는 그렇게 많이 선호하지 않았는데 점점 게 맛의 깊이를 알게 되면서 요리 조리법의 종류가 다양해졌다.
게는 동물과에 속해 있어 요리할 때 성분이 안 맞는 꿀이나 감 같은 재료를 사용하거나 함께 먹으면 독이 될 때도 있다고 우리나라 문헌에 나와 있다.
잡식이라 게가 자체적으로 지니고 있는 여러 가지 성분과 조리 시에 사용하는 재료의 맞지 않는 성분이 만났을 때 일어나는 반응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유별나게 게 요리가 참 많다. 한국인들이 일반적으로 제일 많이 좋아하는 요리부터 살펴보자.
① 간장게장 : 맛 간장을 달여서 식혀서 부은 후 숙성시켜 먹는 감칠맛 나는 음식이다.
② 양념게장 : 여러 가지 양념(고춧가루, 매운 고추 등등)을 잘 숙성시켜 게와 잘 버무려 식탁에 올리면 입맛이 없던 사람도 입맛이 돌아오게 하는 요리이다.
③ 게국지, 게찜, 게해물찌개, 게볶음, 게젓, 게강정 등등 지역마다 나름 그 지역의 특성의 맛을 살린 게 요리들이 아주 많다.
이렇게 게 요리는 예전부터 우리 입맛을 돋우는 우리 식탁의 요리 중의 하나이다. 바다 게와 민물 게 그리고 논에 사는 털 게까지도 우리 밥상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 고마움을 느끼게 한다.
양념게장
▲ 재료 : 꽃게, 청 홍고추, 양파(흰, 보라), 각색 피망, 파, 양념 다데기, 간장, 맛 간장((간장게장 할 때 만든 것), 고춧가루, 맛술, 마늘, 생강, 올리고당, 물엿, 설탕, 참기름, 깨소금, 참기름과 깨소금만 빼고 모두 섞어 냉장고에 하루 숙성시킨다.
▲ 만들기 : 게를 냉장고에 4시간 정도 냉동을 해서 깨끗이 손질을 해 먹기 좋게 잘라, 숙성한 다데기에 무쳐 냉장고에 반나절 넣었다가 먹기 전 참기름을 넉넉히 넣고 무쳐서 깨를 뿌려 상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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