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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건축가  가우디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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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 (Barcelona)는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스페인 동부 지중해 연안 지역부터 프랑스 남쪽 피레네 산맥과 접경지역을 아우르는 카탈루냐 지방의 중심 도시이다. 1992년 하계 올림픽이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었다. 화가 파블로 피카소, 호안 미로와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 등 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도시로 유명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흥미로운 볼거리가 가우디 작품 투어가 아닐까 한다. 건축물들의 사연과 뒷이야기를 보고 들은 후 감상하면 또 다른 시선과 느낌으로 다가 갈 수 있을 것이다. 가우디의 작품 중 몇가지를 함께 보기로 한다.

 

   ▶ 성가족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하고 직접 건축을 책임진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로마 가톨릭 성당으로 가우디가 31세였던 1883년부터 40년간 교회의 건설을 맡았으며 가우디의 건축물 중 최고의 걸작이라는 찬사가 붙은 곳으로 아직도 공사 중이다.  가우디의 성가족성당은 옥수수 모양을 본떠 만든 모습이라고도 한다.

 “작품은 긴 시간의 결과여야 한다. 따라서 건축하는 기간이 길수록 좋다”가우디는 성당 옆에 숙소를 만들고, 그곳에서 살면서 성당 건축에 전력투구했으며. 1920년대에 120m 높이의 탑이 완성되었을 때 이 탑은 바르셀로나의 마천루가 되었다. 

   가우디는 74세에 사망할 때까지 40여 년 간 성당 건축 작업에 올인했다. 바르셀로나의 코르테스 거리에서 남루한 차림의 한 노인이 길을 건너던 중 전차에 치었는데 환자는 응급처치 후 가까스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상태가 심각하여 사흘 후 사망했다. 죽기 직전에야 이 환자가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가 사망할 때까지 성당 건축은 완성되지 못했고, 그의 사후(死後) 다른 건축가들에 의해 작업이 진행되다가 1936년 스페인 내란으로 중단되었다가 1952년 건축이 재개되어 지금도 공사가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얼마나 더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희대의 건축물에 대해‘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종교 건축물 중 하나’ 혹은 ‘인간이 만든 최고의 조형물’, ‘신이 머물 지상의 유일한 공간’이라는 평을 남겼다.

   http://www.sagradafamilia.org/en/tiqu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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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엘공원

   구엘공원은 만국박람회에 출품한 작품을 본 재력가 가우디의 후원자, 에우세비 구엘이 이상적인 전원도시를 만들겠다는 꿈을 품고 가우디에게 설계를 의뢰해 짓게 된 곳으로 완공 후 1914년쯤 가우디의 집과 건물 두 채, 광장만이 있던 이곳을 1922년 바르셀로나 시의회가 사들여 공원으로 조성하였다고 한다. 

   가우디가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건축가로 명성을 얻게 된 것은 구엘 공원의 설계를 통해서다. 환상적이면서도 정확한 구조, 기이한 듯 하면서도 약간은 그로테스크한 그의 특성이 이 작품에서 적나라하게 표출되어 구엘 공원은 198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마치 동화 속 과자로 만든 집이 연상되는 독특한 모양의 집, 알록달록 타일의 독특한 벤치, 반짝이는 모자이크 타일로 만들어진 분수대 등 가우디는 자신 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을 완성시켰다. 특히 공원의 대 계단은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독특한 것으로, 활기찬 조형감과 함께 타일 조각의 화려한 색채를 자랑한다고 한다. 

   구엘공원은‘미친 사람의 정신 착란’, ‘술 취한 사람의 작품’, ‘건축계의 이단아’ 혹은 ‘건축의 광인(狂人)’이라는 혹평이 난무하는 한편에선 ‘건축 분야의 시인’, 혹은 ‘금세기 최고의 건축가’, ‘20세기의 가장 빛나는 천재’라는 극찬을 들었다.

 

   ▶카사 밀라

   가우디는 밀라의 요청으로‘카사 밀라’를 설계하고 건축을 시작하게 된다. 카사 밀라는 가우디가 마지막으로 만든 저택으로 가우디 자신의 자서전과도 같은 집이었다. 평생의 경험과 꿈을 이 곳에 모두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사 밀라가 사람들에게 공개되었을 때, 사람들은 마치 거대한 산이 거리 한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것 같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카사 밀라의 건축과정은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았다. 법적인 절차가 문제가 되면서 진행이 더디게 흘러갔고, 또 가우디와 의견 충돌이 있어 건축비를 지불하지 않겠다던 밀라와 7년 간의 긴 법정공방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가우디는 카사 밀라를 끝으로 그 어떤 의뢰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가우디가 병상에서 일어나 성가족 대성당 건축에 몰두할 때 공사비 모금은 여전히 힘들어 건축은 더디게 흘러갔지만 가우디는 서두르지 않았고 몸이 점차 허약해져 갔다. 그는 지금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 1백 년 안에 이 성당을 짓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 세대는‘꼭 짓겠다’는 집념만 보여 주면 된다. 못 다한 일은 다음 세대가 이어받을 것이다. 다음 세대가 마무리 짓지 못하면 그 다음 세대가 계속 하면 된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말로 바르셀로나 투어를 마친다.

    본 내용은 글쓴 이의 경험과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된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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