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인테리어 팁
글 : 에이미 김
에이미김 인테리어 디자인(Ammie Kim Interior Design)
가을옆서 (안도현)
한잎 두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가을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세요.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젠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부쩍 쌀쌀해진 느낌이다. 곧 다가올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집 인테리어도 좀 더 따듯하고 아늑하게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계절이다.
여름에 치워두었던 따듯한 소재의 패브릭, 벽지, 페인트 그리고 커튼 등 춥고 쌀쌀한 날씨에 맞게 우리 집도 아늑한 인테리어로의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지...
2018년도 하반기를 어떻게 멋진 인테리어로 꾸며 분위기 좋게 바꿀 수 있는지 몇 가지 소개해 본다.
▶ 벽지
요즘에는 드라마틱하고 큰 무늬의 벽지가 유행이다. 그게 꽃이던 아니면 장수, 건강, 행복, 부를 기원하는 천연석으로 알려진 마노(Agate)무늬이건 요점은 망원 렌즈로 들여다 보는듯한 느낌으로 아주 극대화 시킨 벽지이여야 한다는 것이다.
벽 한 면에만 포인트를 주어도 분위기를 손쉽게 바꿀 수 있고 나머지 벽들은 페인트로 마무리 해주면 된다. 어떤 종류의 벽지는 5’x 20’의 사이즈로(Self Adhesive) 쉽게 부치고 띨 수 있는 편리함이 있어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Homedepot.com나 etsy.com 싸이트에 가면 간편한 벽지들을 찾아 볼 수 있다.
▶ 커튼
분위기를 쉽게 아늑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커튼이다. 커튼은 집에 옷을 입히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사람도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분위기가 달라지듯이 커튼만 잘 해도 집의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보통 커튼은 소파나 의자의 색상 또는 벽 색상이랑 잘 blend 시키면 아름다운 인테리어를 연출 시킬 수 있는데 이때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이 세가지중 어떤 것이 (focal point) 주인공 역할을 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패브릭 선정은 집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바뀐다. LA에 가장 많은 Mediterranean(지중해식) 집들에 가장 많이 쓰이는 패브릭은 보통 실크와 chenille 이 보편적인 것만큼 이에 비해 보통 케쥬얼한 Ranch(렌치 스타일)들은 linen이나 cotton 또는 polyester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커튼을 단색으로 선정할 것인가 아니면 패턴이 있는 패브릭으로 할 것인가도 가구와 관련이 있다. 소파나 의자에 이미 패턴이 있다면 단색으로 선정하고 가구들이 심플하고 단색이라면 과감하고 강렬한 색상이나 패턴이 있는 커튼으로 선정하는 것이 좋다.
커튼의 스타일은 창문의 모양과 용도랑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 정원으로 나가는 패티오의 슬라이딩 도어는 열리고 닫히는 기능성이 있어야 하므로 Traverse Rod를 사용한 열리고 닫히는 커튼이어야 하는 반면 거실의 창문 같은 경우는 분위기를 살리는 Side Drape 커튼만으로도 충분하다. 만일 빛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에는 Window Shade와 함께 설치하면 효과적이다.
할러데이 시즌에는 손님도 많이 찾아오는 계절이다. 손님이 방문했을 때 처음 보게 되는 출입구 문의 색상을 과감한 컬러로 선택해서 산뜻하게 바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 보기만 해도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생기는 즐거운 컬러로 페인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인테리어 디자인 및 컬러 컨설테이션 그리고 실내 디자인에 관한 모든 것을 도와드리는 <에이미김 실내 디자인>의 문의는 (310) 860-7588, (213) 297-93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