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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흥]이란 주제로 말씀을 계속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부흥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 장소, 에덴동산을 통해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부흥에 대한 지혜들을 지난 두 달간의 지면을 통해 나누었습니다. 부흥의 초점은 보다 편히 놀고먹는 것에 있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보다 잘 감당하는 데에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 내 감각과 판단을 의존할 때 부흥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할 때 누리게 된다 말씀드렸죠.
   이번 달은 부흥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 또 하나의 장소. 가나안 땅을 통해 부흥에 대한 지혜를 나누려 합니다.
   가나안 땅은 북쪽 헬몬 산지로부터 시작되는 물줄기가 있습니다. 눈을 볼 수 없는 사막에서, 헬몬산에 내린 눈이 녹아 강물이 되죠. 이것이 갈릴리 호수로 모여요. 고대인들의 눈으로 보기에 갈릴리 호수는 바다처럼 물이 많고 넓은 곳이었습니다. 이 갈릴리 호수의 물은, 늘 물이 부족한 사막에서 물의 풍부함을 누리게 해주었죠. 가나안 남부의 사막 지대와는 다르게, 북부는 목초와 경작지, 우거진 나무들, 그리고 일 년 내내 마르지 않는 물이 있습니다. 가나안 땅은 사막 거주 민족이라면 어느 누구도 젖과 꿀이 흐르는 땅/부흥의 땅임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여호수아 시대부터 이 약속의 땅에 들어와 살게 되죠.
   그런데 여기서 보실 것이 있어요. 이스라엘이 이제 약속의 땅/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와 천년만년 그 풍요와 부흥을 누리며 살았는가? 그렇지 않죠. 부흥의 땅에서 지속적인 부흥을 누리며 살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원리들이 있었습니다. 그 원리들이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으리만치 무너져버리자, 그들은 부흥의 땅/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떠나 포로로 살 수밖에 없었어요. 그렇다면, 이 부흥의 땅 가나안을 통해 주님께서 주시는 부흥의 지혜는 무엇인가?
   무엇보다, 부흥을 위한 싸움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라 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에 진입한 후 16년간을 땅의 지경을 넓히기 위해, 부흥을 확장하기 위해 수고했습니다. 이런 그가 이제 죽음을 앞두고 사람들에게 유언과 같이 말을 하는데 이것이 구약성경 여호수아 23장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여호수아가 무슨 말을 하는가? 3절과 5절, 이 부흥의 땅에서, 16년간이나 땀 흘리며 싸운 주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하나님”이시라. 이것을 잊지 말라. 이것을 잊지 않고 8절,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있을 때, 10절, “한 사람이 천 명을 쫓는 역사가 있게 되리라.” 너희는 마저 모든 땅을 다 차지할 것이라/온전한 부흥을 누리게 될 것이라 하죠.
   삶의 부흥을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칼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투구를 써야 할 것이에요. 신발 끈을 조이며 달려야 할 것입니다. 부흥을 얻고 누리기 위해 열심히 땀 흘리시고 분투하시길 바랍니다. 그 부흥을 이루기까지, 더 큰 부흥을 성취하기까지 여러분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고, 더 많은 땀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부흥을 원한다면 기꺼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사실을 잊으셔서는 안돼요. 내 삶의 부흥을 위한 진정한 주체는 내가 아니라, 주님이심을 단 한순간도 잊지 마시고 기억하시길 축원합니다.
   주님은 기꺼이 여러분 부흥을 위해 여러분보다 먼저 나셔서 싸우시는 분이세요. 이에 대해 확신하셔야 합니다. 동시에 여러분은 여러분 삶의 부흥을 느낄 때마다, 나를 위해 앞서서 싸우신 주님께 영광과 경배를 드리셔야 할 줄을 믿습니다. 주님께 가까이 있으며, 주님의 전적인 주권을 인정하심으로 “한 사람이 천 명을 쫓”는 부흥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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