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폭포와 세계 최대의 화강암 바위로 유명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198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국립공원 중 하나로, 연간 4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이 광활한 국립공원은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의 깎아지른 듯 솟은 기암 절벽들에서 투올러미 초원(Tuolumne Meadows)의 아름다운 고산 식물들에 이르기까지 잊지 못한 자연의 절경을 선사한다.
▶ 폭포와 용암폭포
천둥처럼 굉음을 내며 쏟아지는 폭포수, 아름다운 무지개와 용암폭포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폭포는 단연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이다. 요세미티 밸리에 있는 요세미티 폭포(Yosemite Falls), 센티널 폭포(Sentinel Fall), 그리고 리본 폭포(Ribbon Fall) 세 개는 세계 20대 최대 폭포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요세미티 폭포는 단연코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폭포로 위용을 떨친다. 총 높이2,425피트(729미터)의 폭포 위로 오르는 등반길은 힘들 수 있지만 다행히 폭포 아래에서 바라보는 광경도 빼어나다. 1마일(1.6km)의 비교적 쉬운 트레일을 따라 감상하는 폭포의 절경도 환상적이다. 어마어마한 폭포 분무로 인해 옷이 젖으니 눈이 녹아 폭포수가 불어나는 4월에서 6월에는 우의를 꼭 챙기는 것이 좋다.
폭포 감상의 최적기는 눈이 녹아 수량이 불어나는 4월에서 6월이다. 하지만 2월에는 엘 케피탄에서 주홍빛 용암이 흘러내리는 것과 같은 특별한 용암폭포를 볼 수 있다. 용암폭포는 브라이들베일 폭포과 리본 폭포 동쪽에 위치한 호스테일 폭포(Horsetail Fall)에서 볼 수 있으며 보통 겨울에서 이름 봄까지 감상할 수 있다.
▶ 빙하가 만들어낸 기암절벽들의 백미
글래이셔 포인트(Glacier Point)는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화강암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해발 고도 7,214피트(2,199미터)의 높이 솟은 거대한 화강암 벼랑으로, 요세미티 밸리의 유명한 랜드마크들인 하프돔(Half Dome), 클라우드 레스트(Clouds Rest), 리버티캡(Liberty Cap), 버널 앤 네바다 폭폭(Vernal and Nevada Falls)가 뚜렷이 한 눈에 들어오고, 둘러싼 시에라 산맥 자락이 펼쳐진다. 요세미티 밸리에서 글래이셔 포인트까지 차나 버스로 약 1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도보로 등반할 경우 4마일 가량의 힘든 트레일이지만 더욱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글래이셔 포인트에는 저녁 레인저 프로그램이 실시되는 야외 극장이 있고 인상적인 통나무집 스낵바와 기프트 샵이 있다. 1924년 작은 돌로 지어진 작은 박물관 지올로지 헛(Geology Hut) 도 들어가 내다보면 하프돔, 노스 돔, 그리고 머세드 강(Merced River) 협곡은 마치 액자에 끼운 듯 멋진 경관을 이룬다. 하프돔이 붉게 물드는 일몰은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다.
글래이셔 포인트로 가는 길목에는 약 12개 정도의 쉬운 트레일들이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타프트 포인트(Taft Point)와 센티널 돔(Sentinel Dome)으로 가는 트레일을 선호하는데 출발지는 주차장으로 같지만,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난 길을 갑니다. 센티널 돔은 높이8,122피트(2,475미터)의 화강암 돔으로, 마치 360회전하는 파노라마처럼 웅장하고 아름다운 절경이 펼쳐지며 요세미티 폭포도 한 눈에 들어옵니다. 타프트 포인트에서의 뷰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엘케피탄(El Capitan) 산을 정면을 마주할 수 있는 곳으로, 발 아래3,500피트(1,067미터) 계곡의 아찔한 요세미티 밸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글래이셔 포인트는 보통 11월에서 초여름까지 눈으로 인해 폐쇄되지만 스노우 슈즈나 크로스 컨트리 스키에는 알맞은 루트이다.
▶ 헷치 헷치 밸리 (시에라 고원 지역)
덜 알려진 고요한 계곡으로 요세미티 계곡과 비슷하게 깎아지른 듯한 화강암 절벽과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폭포들이 절경을 이루며, 이 때문에 자연보호주의자 존 뮤어(John Muir)가 이곳의 아름다움이 요세미티 계곡과 쌍벽을 이룬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그로브랜드(Groveland)에서 출발하여 120번 하이웨이와 에버그린 로드(Evergreen Road)를 타고 한 시간쯤 달리면 헷치 헷치의 험한 절벽이 나타난다. 이 절벽은 샌프란시스코에 물을 공급하는 8마일(13km) 길이의 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하이킹으로 한여름에는 조금 뜨겁지만,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하이킹을 즐길 수 있으며, 댐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가로질러 터널을 통과하면 와파마 폭포(Wapama Falls)에 이르는 2마일(3.2km)의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가는 길에 투이울랄라 폭포(Tueeulala Falls)도 있죠. 둘 모두 1,000피트(305m)가 넘는 폭포로, 반들거리는 화강암에서 떨어진 물줄기가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깊고 푸른 호수로 퍼져가는 모습이 장관이다. 호숫가에는 보랏빛 미나리아재비, 알록달록한 루핀, 분홍색 고데치아가 화려한 양탄자처럼 펼쳐진다. 비하이브 메도우 트레일(Beehive Meadow Trail)의 가파른 비탈길을 오르면 더욱 감동적인 경치를 볼 수 있고 오르막길의 좌우에 피어 있는 야생화도 아름답다.
▶ 셔틀과 트램 투어
운전은 접고 요세미티 여행에 집중하려면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무료 셔틀은 매일 요세미티 밸리 곳곳에서 19개의 정류장이 있어 어느 곳에서나 그냥 올라타면 된다. (10분- 20분마다 운행)
인기 있는 유료 투어는 연중 내내 운영되는 밸리 플로어 투어(Valley Floor Tour)입니다. 요세미티 밸리를 통하는 2시간 소요 26마일의 투어로, 요세미티 폭포, 하프돔, 엘 캐피탄, 그리고 브라이들베일 폭포 등의 명소를 쉽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여행정보 및 사진출처 :
① 요세미티국립공원https://www.nps.gov/yose/index.htm
② Visit California https://www.visitcalifornia.com/kr/destination
③ 요세미티마데라관광청 https://www.yosemitethisyear.com/
④ 소쿠리패스 https://blog.socuri.net/1937
본 내용은 글쓴 이의 경험과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된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