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성경에서 에덴동산 외에 부흥에 대한 이미지를 담고 있는 장소,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을 통해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부흥에 대한 지혜는 무엇인가? 부흥을 위한 싸움의 주체는 하나님이심을 인정해야 한다는 걸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점령해 나갔듯이 부흥을 원하신다면 여러분들은 칼을 드셔야 합니다. 투구를 써야 하고, 신발 끈을 조이며 달려야 할 것입니다. 방패도 적절히 사용하고 때로는 검도 사용하셔야 하죠. 부흥을 이루기까지 어쩌면 여러분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지치지 마셔야 합니다. 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사실, 내 삶의 부흥을 위한 진정한 주체는 내가 아니라, 주님이심을 잊지 마셔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계속 이어서, 성경에 나와 있는 가나안 땅. 그것을 통해 부흥에 대한 어떤 지혜를 얻을 수 있는가?
둘째, 부흥의 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의 삶이라는 점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12장 8-12절을 읽어보면, 8절에 “우리가 오늘 여기에서는 각기 소견대로 하였거니와”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말씀에서 ‘여기’는 아직 부흥의 땅 가나안이 아닙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거하고 있는 가나안 반대편 광야죠. 이 말씀에 나와 있는 ‘거기’가 바로 젖과 꿀이 흐르는 부흥의 땅 가나안입니다. 지난 40년간의 사막생활에서 너희는 너희 생각대로만 살았지만 부흥의 땅에 들어가서는 그러면 안된다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거기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1-12절을 하면서 살아야한다고 하는데, 11절, 번제와 희생과 십일조와 거제와 서원 물을 가져가, 12절, 자녀와 노비와 레위인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라. 이렇게 살아야 된답니다. 부흥의 땅에 들어가거든, 너희는 너희 하고 싶은 대로 살아서는 안 되고, 무엇보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 그 예배의 모양은 보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하나님께 드릴 것은 즐거움으로 하나님께 드리고, 이웃과 나눌 것은 또 즐거움으로 이웃과 나누는 모습이라 하는 거죠.
여러분! 부흥을 누리며 살길 원하신다면 예배의 삶을 사시기로 결단하셔야 합니다. 부흥의 땅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있는 때 모세는 신명기 무려 서른 장 분량으로 말하고 또 말하기를, 너희가 부흥의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은 너희의 생각과 기대를 뛰어넘는 부흥으로 함께하실 것이요,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 하나님은 그 땅에 있는 부흥의 기반들을 뿌리 뽑으실 것이고, 너희들도 그 땅에서 추방하실 것이라고 말해요. 그러면 대체 하나님 말씀을 순종한다는 건 구체적으로 뭔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넘버원은,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이게 신명기의 주 내용입니다.
예배의 삶 없이 부흥을 원하신다면 그건 환각에 불과해요.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왜 부흥을 주시는가? 부흥을 인한 즐거움과 기쁨으로 내게 예배하라고 주시는 거예요. 그러니 예배를 꿈꾸지 않으면 주님 입장에서도 여러분에게 부흥을 주실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것이죠.
순서를 잘 기억하세요. 먼저 예배를 꿈꾸세요. “주님, 제가 즐거움으로 예배드리며 믿음의 공동체/사랑하는 성도들과 예배 안에서 즐거움으로 나누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이렇게 기도하시면 하나님은 부흥으로 응답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부흥 그 자체를 먼저 앞세우시면 하나님은 부흥도 주지 않으시고 여러분은 참 예배자로 서지도 못하게 될 거예요.
예배를 위한 부흥의 땅. 이것을 기대하며 기도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