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결혼 문제는 미국 이민 생활에서 장성한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만한 숙제일 수 있다. 한인 배우자를 바라는 부모들의 바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녀들은 그저 사회생활에 바쁘기만 해 더욱 부모의 속을 태운다. 우리 자녀들은 결혼 적령기가 되어도 한인끼리 마땅한 짝을 찾기가 쉽지 않다. 한인 청춘남녀끼리 만날 수 있는 모임도 별로 없고 교회나 직장에서 만나질까 하지만 그 또한 맘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밸리 대한 노인회>(회장 김용)는 한인 사회를 위한 봉사의 일환으로 이번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부모끼리는 진정으로 자녀의 결혼을 바라기에 부모들이 먼저 모여서 자녀들이 만나보고 사귈 기회를 마련하시라는 취지로 이 모임을 주선한다. 부모 자신이 중매자로서 자녀를 소개할 기회를 갖게 되며 마땅한 상대편과 선을 보이게 의논할 수 있다.
일시는 7월 13일(토요일) 11시이며 장소는 <밸리 대한 노인회> 회의실이며 당일에 간단한 신상정보를 적어내 등록하고 다른 분들의 등록서도 볼 수 있다. 모임은 가입비가 없고 본인 식비로 20불만 내고 참가하며, 참가 희망자는 좌석과 점심구입 관계로 구수천 부장께 예약을 해야 한다.
밸리대한 노인회의 위치는 18531 Gresham Street, Northridge 91324
전화 (818) 700-8550, 이메일 : kscasv@gmail.com
한편 <밸리 대한 노인회>는 잔디광장에 탁구대를 놓았다. 여름철 뜨거운 햇빛을 가리려 탁구대 위에 흰 천막을 쳐서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으며, 55세 이상이면 누구나 와서 탁구도 치고 바둑과 장기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