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사계가 뚜렷한 나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이곳 LA는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아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오고 가는 변화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겨우내 민둥산이 겨울비를 대지에 담아 봄이 되면 초록으로 바뀌고 노란 꽃이 진천에 흩날리고 체리꽃, 파피꽃 등 많은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하고 푸른 초원, 뜨거운 태양을 지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다시 겨울비가 내리는 곳, 게다가 어떤 꽃나무는 물이 있는 곳이면 일 년 내내 꽃을 피우며 살 수 있는 기후의 조건이 이곳의 매력이다.
우리나라는 3월부터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여 개나리, 유채꽃 등 봄꽃이 만발하기 시작한다. 꽃이 많이 볼 수 있는 계절인 만큼 봄에는 음식과 꽃이 어우러진다.
말라비틀어진 나뭇가지 속에서 연분홍 수줍음을 내품으며 피어나는 진달래를 따서 입에 넣으면 쌉싸름하면서 끝맛은 달짝지근 상큼하다. 엄마들은 이런 진달래를 따서 화전을 부치기도 하고 진달래로 술을 담가 손님상에 내어놓을 준비를 하기위해 바쁘게 움직인다.
사계절 꽃이 철마다 다르게 피는 우리나라 한국에서는 꽃을 좋아하는 주부들은 부지런하게 꽃과 음식, 차를 만들기 위해 분주하다.
요즘 유행처럼 번져가는 꽃차, 몸에도 좋고 맛도 향도 좋으며 모양까지 예쁘기까지 한 꽃차는 주로 산과 들에 피는 야생화로 만든다,
산 목련과 연꽃차는 단아하면서 화려하다. 꽃차로 만들 수 있는 꽃이라면 모두 음식에도 그 꽃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비빔밥에 사용하면 화려하면서 꽃마다 다른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나른해질 수 있는 봄에 입맛을 돌아오게 해 줄 만큼 상큼하고 향긋하다.
이곳 LA도 올해는 비가 제법 내려서 야생화들이 많이 피어날 것이다. 나도 부지런히 꽃차, 화전, 그리고 꽃 비빔밥을 만들어봐야겠다.
파티음식, 각종모임, 교회모임, 결혼식, 생일음식, 꽃송편, 선물용 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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