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 떡갈비 - 박 정희 요리 연구가 <앞치마쿠킹클래스>

   음력 8월 추석이 지나고 추수가 끝날 무렴 시집간 딸과 친정엄마가 양가집 중간에서 만나는 풍습을 반보기라 한다.
   조선시대 엄격한 전통사회에서는 며느리의 외출은 생각조차 하기 힘든 일이였다. 때문에 한가위 명절의 풍요로움 덕으로 양가의 중간지점에서 맛난 음식을 싸갔고 딸과 엄마가 만나 잠시 회포를 풀고 해지기 전에 다시 헤어져 돌아가야 한다.
   “하도하도 보고 싶어 반보기를 허락받아 이내 몸이 절반 길을 가고 친정 어메 절반을 오시어 중간의 복바위에서 눈물 콧물 다 흘리며 엄마, 엄마, 울 엄마야, 날 보내고 어이 살았노....
   딸아, 딸아 연지 딸아, 밥 못 먹고 잠 못 자고 살았구나, 금옥갔던 두 손이 갈구리가 되었구나.”
   반나절 눈물의 상봉은 해지기전에 끝이 나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반나절의 만남 반.. 친정 식구를 모두 볼 수 없는 반.. 반만 가서 반... 또 아쉬운 이별에 발걸음을 돌리며 눈물에 어머니의 얼굴이 반만 보인다 하여 반보기라 불리던 애틋한 아름다운 우리의 풍습이다.
   하지만 지금은 옛 풍습으로 잊혀져가는 반보기, 조선시대의 고달픈 여성들의 삶을 위로해 주기 위한 세시풍습 반보기는 우리 조상들의 풍습을 돌아볼 수 있는 잊히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소중한 풍습입니다.<*> 

<궁중 떡갈비>

 

▶ 재료
갈비살(반파운드) 등 갈비살(반파운드) 가래 떡,생송이 버섯

▶ 재움장
진간장 반 컵, 꿀 1큰술, 맛술 1
후추 ,마늘, 양파 반개, 청량고추 1, 녹말가루

▶ 만들기
고기를 다진다.
양념 재료도 모두 다져 고기랑 함께 섞어서 녹말가루를 마지막에 넣고 치댄다.
떡은 버섯 크기로 잘라 떡과 버섯에 고기를 사진처럼 부친다.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돌려가며 지져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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