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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적에 가족 식탁에 먹을거리가 끊이지 않도록 힘들게 일한 한 가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탄절 며칠 전 그가 딸을 심히 혼냈습니다. 하나밖에 남지 않은 값비싼 선물 포장지를 어린 딸이 모조리 허비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성탄전야에 값비싼 포장지로 잘 싸서 성탄 나무 아래 놓아둔 신발 상자를 보노라니 더욱 화가 치밀었습니다. 또한 그 선물 구입비를 딸이 어디서 구했는지도 의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잔뜩 흥분된 얼굴로 어린 딸이 그 상자를 내밀며 말했습니다.“아빠, 이것 아빠 것이에요.” 그 순간 아빠는 며칠 전 딸을 혼낸 게 무척 후회되었습니다. 복잡한 감정으로 상자를 열었더니, 아뿔싸 안이 비어 있었습니다.“누군가에게 선물을 줄 땐 안에 무엇을 담아야 한다는 걸 몰랐단 말이냐?”라며 딸에게 마구 야단쳤습니다. 그러자 눈물을 글썽거리며 딸이 말했습니다.“아빠, 그 안은 비어 있는 게 아니에요. 안이 가득 찰 때까지 사랑의 키스를 불어넣었단 말이에요.” 그때 아빠는 무릎을 꿇고 소중한 딸을 두 팔로 껴안으며 자신이 성급히 화낸 것에 대해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런데 성탄절 며칠 후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딸을 잃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그 상자만큼은 평생 침대 곁에 두었습니다. 힘든 일을 만날 때마다, 지칠 때마다, 상자를 열어 소중한 딸이 불어 넣어둔 상상의 키스를 꺼내 위로받았습니다.
   성탄의 계절이 다가오면, 무엇보다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사랑이 듬뿍 담긴 선물입니다. 가족, 친지, 친구들과 주고받는 선물. 그래서 사람들은 성탄의 계절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 계절이 오히려 더 외로운 이들도 있는데, 그들은 노숙자들입니다. 사랑의 선물을 건네주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큰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사랑이 담기면 족합니다.
   노숙자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사랑을 건네고자 우드랜드힐스 연합감리교회와 밸리 연합감리교회가 공동으로 지역사회 노숙자들을 위한 잔치를 준비합니다. 노숙자들을 특별손님으로 우대하는 잔치인데, 12월 21일 (토) 오전 11시 노스힐스 연합감리교회 선교센터(North Hills UMC Center)에서 열립니다. 많은 노숙자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되길 희망합니다.
   또한 노숙자들을 섬길 자원봉사자들을 찾습니다. 만약 대학진학 준비 차원에서 지역사회 봉사 시간이 필요한 학생 봉사자들에겐 요청에 따라 필요한 증서를 발부해 드립니다. 만약 이 킹덤 성탄 잔치에 관한 궁금증이 있다면, 언제든지 정춘욱 목사(818-456-3551)께 연락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드랜드힐스 연합감리교회>로 주소는 5650 Shoup Ave, Woodland Hills, CA 9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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