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월 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존 리 LA 12지구 시의
원이 캠페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존 리 시의원은 매주 지역구 한인 단체 이벤트나 한인 교회를 방문하며 현역으로서 그동안 이뤄온 성과와 지역 현안, 해결 방안들을 서로 공유하며 커뮤니티 친화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12지구에서 가장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현안은 홈리스 문제와 앨리소 캐년 문제이다. 현재 이 시의원은 노숙자 사태가 마약성 진통제를 비롯한 마약류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라며, 노숙자 재활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다수 정치인이 ‘홈리스 하우징’ 건설을 강조하는 것과 차별된 점이다. 이 시의원은 저소득층 주택을 아무리 많이 지어도 마약 문제를 바로잡지 못하면 홈리스 문제를 해결할 결정적인 실마리를 풀 수 없다고 덧붙였다.
포터랜치에 위치한 앨리소 캐년 가스 누출 사건과 관련해서는 시설 가동 중단을 목표로 하되, 이로 인해 일자리가 타격을 받거나 우리가 지불하는 전기와 개스 요금이 몇 배씩 오르는 상황을 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3월 3일 예비선거에서 존 리 시의원은 로레인 런퀴스트 후보와 또 한번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8월 보궐선거에서 두 후보의 표 차이는 2천여 표가 채 되지 않았다. 존리 시의원은 “현재 12지구에 많은 한인이 살고 있지만, 유권자 등록조차 하지 않은 분들이 여전히 대다수”라며 “한인들의 표가 이번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주민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일을 기존 1일에서 11일로 대폭 늘렸다. 3월 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2월 22일부터 투표소가 마련되며 지정 투표소가 아닌 어디서든 투표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밸리에 거주하지만, LA 한인타운으로 직장을 다닐 경우, 회사 근처 투표센터에서도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선거부터는 당일 유권자등록도 가능하다. 밸리 지역에서는 그라나다힐스에 위치한 밸리 연합 감리교회(10408 Balboa Blvd, Granada Hills, CA 91344)에 11일 동안 투표센터가 운영된다.
가까운 투표센터 찾기 https://locator.lavote.net/locations/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