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비즈니스는 문을 닫고, 학교와 직장은 폐쇄되고, 사람들과 마음 놓고 만나지도 못하고 있다. 이것이 점차 두려움을 넘어 공포로까지 번져가고 있는 이러한 때에 안심하며 평안한 마음으로 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신약성경에 보면 헬라어로 'tharseo'라는 말이 일곱 번 나온다. 이 말은‘안심하라, 담대하라, 용기를 내라’는 의미이다. 일곱 번 가운데 세 번이 마태복음에서 나오는데 모두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상황에서 사용되었다.
첫 번째는 사람들이 침상에 누인 중풍 병자를 데리고 왔을 때, 예수님은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그 중풍 병자에게“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마태복음 9:2) 말씀하셨다. 그리고는 그의 중풍병까지 치유해 주셨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치매에 걸리거나 중풍으로 쓰러지는 것을 무척 두려워한다. 그러나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일 것이다. 사실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두려워하는 이유도 전염병에 걸리면 죽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만일 며칠 아프다가 나을 수 있다면 이렇게까지 코로나 전염병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성경은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고 말씀한다. 그러므로 신실한 크리스천이라면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었기에 죽음과 같은 어떤 두려움의 상황 속에서도 안심하며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12년간 혈루병을 앓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살짝 만졌을 때, 예수님은 그 여인에게 “딸아,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말씀하셨다. 그러자 그 여인은 그 즉시로 구원을 받고, 그 병에서 고침 받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그 여인의 믿음이었다. 오늘날도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구원을 얻을 뿐만 아니라 어떤 두려움의 상황 속에서도 안심하고 평안을 누릴 수가 있는 것이다.
세 번째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너갈 때 갑자기 불어온 폭풍으로 인해 배가 큰 파도에 휩싸여 죽게 되었을 때 사용되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거센 풍랑으로 인해 두려워하며 고난 당하는 것을 아시고는 갈릴리 호수 위를 걸어서 배로 가까이 오셔서“안심하라 나니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이 배에 오르시자 바람은 멈추고 파도는 잔잔케 되었다. 그러자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예수님 발아래 엎드려“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하였다.
여기서“나니”라는 말은 헬라어로“에고 에이미”라고 한다. 이 말은 “I AM”이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출애굽기 3:14에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알려주신 하나님의 이름과 같은 말이다. 예수님은 바다 위로 걸으실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죄를 사하시는 권세를 가지신 분이시고,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구원의 길을 여신분이시고,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님만이 고난을 당하여 두려워하는 인생들에게‘안심하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지금의 코로나 전염병은 언젠가는 그칠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캘리포니아는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큰 지진과 매년 찾아오는 대형 산불로 인한 두려움이 항상 잔존하고 있다. 질병과 사고와 자연재해는 언제든지 우리 주위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안심하며 평안하게 살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뿐이다.“안심하라, 나니 두려워말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길- 그리하여 죄사함 받고 구원을 얻는 길 - 이것 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