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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하는 <밸리코리언뉴스> 애독자 여러분의 그 가정과 일터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안이 임하기를 축복 드립니다.

   2. 목회자들에게 월요일은 고단하고 지친 몸에 잠시 쉼을 줄 수 있는 감사한 날입니다. 

   3. 지난 토요일도 주일 설교 준비로, 한 시간 남짓 잠시 새우잠을 자고, 오전 11시에 유튜브 라이브 예배로 사랑하는 교우들과 함께 하나님을 전심으로 예배한 후, 교회의 남은 업무를 마치고 반쯤 감긴 눈으로 운전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한 주간 쌓인 피곤으로 저려오는 양쪽 허벅지를 두드리며,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일은 월요일이니, 피곤이 좀 풀릴 때까지 쭉 자야겠다.”

   4. 저녁 식사를 하고, 감기는 눈을 치켜뜨며 유튜브에 업로드된 설교 동영상에 자동입력된 한글 자막에 오타들을 수정하는 일을 어느 정도 마치고 늦은 밤잠이 들었습니다. 

   5. 그런데, 월요일 새벽 4시, 갑자기 눈이 “짠”하고 떠지면서 다리도 하나도 안 저리고, 정신이 완전히 맑아져 있음을 느낍니다. 살짝 일어나고 쉽지 않은 육신의 소욕과 잠시 싸우며 침상에서 몇 분 뒹굴뒹굴하다가, 이것이 하나님의 자상한 부르심임을 경험적으로 잘 알기에, 아내와 아이들이 깨지 않도록 조용히 일어나, 아무도 보지 않는 공간에서 주님 앞에만 무릎을 꿇습니다.

   6.“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사무엘상 3:10).

   7. 인류의 창조주요, 믿는 이들의 구원 주요, 그리고 다시 오실 심판 주이신, 주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고요한 평온 속에 눈을 비비며 나아갑니다. 

   8. 수면 중 닫힌 제 마음 문이 다시 그분의 임재에 활짝 열리도록, 그 순간 떠오르는 찬송의 노랫말에 마음 중심을 점점 더 실어가며 주님께 올려드리게 됩니다. 

   9. 그리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기도를 시작합니다. 티끌과 재와 같은 연약하고 작은 나 임에도, 그리스도 예수님의 공로를 통해, 거룩하신 하늘 보좌에서 나의 부족한 기도가 받아들여짐을 깨달으며 감사함으로 기도의 끈을 한 줄 한 줄 올려드립니다.

   10. 그러면서 중보기도가 필요한 분들의 얼굴과 기도 제목이 떠오르게 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기쁘고 경쾌한 믿음으로 기도의 향연에 제 마음과 몸을 맡기게 됩니다.

   11. 그렇게 깊은 골방의 기도 시간을 마치고, 저의 영은 주님의 거룩한 임재와 긍휼로 가득해집니다.

   12. 하나님 아버지는 새벽에 우리를 종종 깨우십니다. 그리고 하늘 아버지의 은혜의 보좌로 보고싶다고 우리를 불러주십니다. 그때, 육신적인 상황이 어떠하더라도, 육신적인 소욕의 생각이 어떠하더라도, 그냥 이렇게 고백해 보시기 바랍니다.“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제가 듣겠나이다..”

   13. 그러면 어느새 피곤했던 내 몸과 영에 새 힘이 생겨지면서, 세상과 나는 간곳없이 사라지고 나를 사랑하시는 구속한 주님의 임재 안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14. 코로나 바이러스, 대화재, 이상기온, 지진, 허리케인 등으로 염려와 두려움 속에 살아가기 쉬운 이 때, 폭풍보다 더 크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새벽 미명에 우리를 부르시는 초대에 한 번 응해 보시기 바랍니다. 

   15. 하늘 아버지를 만나 뵈올 때, 우울하고 염려되고 힘들었던 우리의 삶이 어느새 전능하신 엘샤다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기쁨과 감사로 채워지는 것을 보게 되실 것입니다.

   16.“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마가복음 1:35).

   홈페이지 www.iwhpc.org  /  유튜브 “웨스트힐 장로교회”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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