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밸리코리언뉴스’Z애독자 여러분들, 행복하고 뜻깊은 크리스마스 맞이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얼마 있으면 어린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든 이들이 기뻐하는 ‘성탄절’이 오게 됩니다. 그런데 실은 ‘크리스마스(Christ-mas)’는 예수님과는 상관없이 캐롤송과 선물과 세일을 통해 가족끼리 즐거워하는 어떤 휴일 중 하루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죄와 죽음으로 멸망으로 빠져가는 인류에게 구원의 유일한 길을 열어주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날입니다: “하나님(성부)이 그 아들(성자 주 예수 그리스도)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7);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누가복음 2:11).
성경에서 ‘보내다 / 보냄’이라는 개념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오늘날 자주 사용되는 ‘선교 (미션)’라는 단어가 바로 ‘보내다’라는 성경 원어에서 나오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조금 부연 설명해드리면,‘선교(미션)’라는 단어가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주후 16세기이고, 당시에 라틴어로 쓰인 성경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라틴어‘mitto’ (보내다) 혹은 ‘missio’ (보냄) 라는 단어로부터, ‘mission’ (선교)라는 단어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1960년경부터 학자들은 ‘선교’라는 단어의 ‘mission(단수형)’과 ‘missions(복수형)’의 뜻을 구분해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수형 ‘mission’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보내심을 총칭하는 포괄적인 단어인 반면, 복수형 ‘missions’은 (하나님의 보내심을 이루기 위하여) 교회가 세상에 복음을 전하며 성도들이 영혼 구원하는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는 교회의 선교 활동을 가리키는 단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 관점에서 위의 성경 말씀을 다시 보면,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즉, 이 말씀은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하나님(예수님)을, 제1호 선교사로 파송하셨다는 것입니다. 성자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심’으로,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인 교회가 하나님의 선교에 기쁨과 자원함으로 동참하는 것이 교회의 가장 큰 소명입니다.
우리 웨스트힐장로교회는‘국내 선교’와‘해외 선교’에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침없이, 하나님의 선교에 균형감 있게 동참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선교로는 교도소 선교팀, 홈리스 선교팀, 블랙마운틴 선교팀(내한 미국 은퇴선교사님들 섬김 및 위로), 미국 인디언 선교팀(예정) 등이 있습니다. 해외 선교로는 (중)남미 선교부, C국 및 아시아 선교부, 이스라엘 및 중동 선교부 등이 있습니다.
해외 선교와 관련되어, 우리 교회는 다음의 전략적 선교 원칙을 가지고 선교에 임하고 있습니다.
① 사람: 현지인들이 점점 중심에 서게 하는 선교
→ 현지인과 함께 하고, 궁극적으로 현지인들이 선교의 중심에 서는 선교(행 18:7-10)
② 지역: 거점도시에서 점점 깊은 곳으로 가는 선교
→ 선교지에 거점도시를 정하고, 점진적으로 깊은 곳으로 향하는 선교(행 1:8; 눅 5:4-5)
③ 세대: 다세대 및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선교
→ 다양한 장년 및 노년세대와 다음세대가 함께 동역하는 선교(행 16:1-2; 딤전 4:12)
미국의 Pfizer 제약회사와 Moderna 제약회사에서 약 90% 이상의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백신의 시판이 임박해있고, 내년 초중반에는 일반 시민들도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의 예방 효과가 75%가 넘으면 집단 면역이 가능해지게 되는데, 백신 개발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집단 면역이 전 세계에 속히 이뤄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를 통해 다시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열방에 자유롭게 전달하며, 하나님의 선교에 기쁨으로 동참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Merry Christ-mas!
홈페이지 www.iwhpc.org / 유튜브 “웨스트힐 장로교회” 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