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 여러분께,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아시안 증오 범죄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시작이 중국 우한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같은 범죄는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최근 LA 경찰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식 신고된 아시아계 대상 증 오 범죄는 전년 대비 114% 증가했습니다. 미국 내 16개 주요 도시에서는 관련 범죄가 무려 149%가 늘었습니다. 지난 3월 16일 애틀랜타 총격사건 역시 아시안을 겨냥한 명백한 증오 범죄였고, 희생자 중 4명이 한인 여성이었습니다.
LA시의회는 지난 3월 3일 아시아계 대상 증오 범죄에 LA시가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안과 결의안을 상정했습니다. LA 경찰국과 관련된 시 부서들이 증오 범죄 관련 모든 데이터와 피해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수집하도록 하고, 연방과 주정부에 증오 범죄 대처를 위한 신속한 입법 및 충분한 자금 배정을 촉구한다는 내용입니다.
앞서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는 UCLA 아시안 연구센터에 140만 달러의 기금을 지원해 아시안 대상 증오 범죄 추적과 연구를 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내용의 예산안이 통과된 바 있습니다.
인종 증오 범죄는 다양성을 중시하는 미국 사회에서 모순처럼 남아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로 인해 아시안 증오 범죄 근절 캠페인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시안 증오 범죄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다면, 바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증오 범죄 관련 수사 당국은 신고를 기피하거나 영어 미숙 등으로 보고가 되지 않은 피해 사례들은 훨씬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시안 증오 범죄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 대응하는 만큼 이런 범죄를 멈추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때입니다.
아시안 증오범죄 신고 : https://stopaapihate.org
만약, 언어적인 문제로 신고가 꺼려지신다면, 저희 사무실로 전화를 주시거나 관련 비영리단체 핫 라인을 통해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존 이 LA 12지구 시의원 사무실 : 818-88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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