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병원에 가서 건강 진단을 받았다. 며칠 후에 검사 결과를 보러 병원이 가서 자신의 기록 카드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그 기록 카드에‘조근암’이라고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게 무슨 암이지? 지금까지 듣도 보도 못한 암인데 ...’ 그런데 의사가 아무런 이야기도 해 주질 않자 불길한 생각을 하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왜 제게 병명을 이야기 해 주지 않습니까?” 의사는 어안이 벙벙해서 되묻는다. “아니 뭘 말입니까?”“제 카드에 조근암이라고 적혀 있던데 ... ”“아, 그건 제 이름입니다.”
이것은 해프닝이지만 사람들이 건강에 얼마나 염려가 많은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사람은 누구나 아무리 건강을 조심해도 언젠가는 죽게 된다. 그러나 죽은 후에 다시 부활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은 부활에 대핸 크게 두 가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과연 죽은 자의 부활이 있을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부활할 때 어떤 몸으로 부활하느냐는 것이다.
과연 죽은 자는 다시 살아날까?
마른 장미꽃 씨를 땅에 심으면 썩어진다. 그런데, 그 죽어진 씨가 나중에 예쁜 장미꽃을 피우게 된다. 성경은 부활도 이와 같다고 설명한다. “어리석은 자여 네가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겠고(고전 15:36).”
사람이 죽어서 육체가 땅에 묻히는 것은 마치 씨가 땅에 심겨 죽은 것과 같다. 그리고 부활은 죽은 씨가 살아서 꽃을 피우는 것과 같다. 마른 씨가 땅에 뿌려져 죽으면 다시 꽃을 피울 수 있듯이, 사람도 죽으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죽은 몸이 장차 어떤 몸으로 부활할까?
볼품없는 장미꽃 씨가 땅에 심겨져 썩으면 예쁜 장미꽃을 피우듯이, 부활할 때에 우리의 모습은 이 땅에서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땅에서의 우리의 몸은 썩어지고, 늙고 병들고 약한 모습으로 죽게 될 것이다. 그러나 부활할 때에는 썩지 아니할 몸으로 부활하며(고전 15:42b), 영광스런 몸으로 부활하며(고전 15:43a), 강한 몸으로 부활하며(고전 15:43b),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게 된다(고전 15:44).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이런 영광스런 부활을 하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생명의 부활로 나와서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이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은 심판의 부활로 나와서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모두가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기를 원하신다. 나는 과연 생명의 부활로 나오게 될 것인가 아니면 심판의 부활로 나오게 될 것인가를 깊게 생각해 보는 4월 부활의 달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