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최선호 목사가 지난 6월15일 낮에 소천했다. 향년 82세.
장례예배는 6월22일(화) 오전 11시, 밸리 주하나교회(담임 오정택 목사)에서 기독교계와 문학계의 많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고인은 1939년 충북 진천에서 태어나, 1987년 미국에 이민 왔다. 성균관대학교, 페이스신학교, 미주감리교신학대학에서 수학하고, 라이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크리스천 헤럴드 주필, 월드미션 대학교 교수, 미주 감리교 신학대학교 교수와 교목, 글로벌 리더즈 신학대학교 교수 및 학장 등을 역임했다.
메시야교회 담임목사로 교회를 섬기는 한편으로 미주 기독교 문단을 지도하며, 해외감리교목회자 문우회 회장을 역임했고, <시편정해> 등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 또한, 고인은 시인, 문학평론가로 왕성한 문학 활동을 펼쳐, 수많은 시집과 평론집을 펴냈다. 특히, 최근까지 미주 시인들의 작품을 평가하는 글을 꾸준히 연재하여, 훌륭한 길잡이가 되었다.
주요 저서로는 <바른말 고운말 연구> <뜻따라 육영 반세기> <땅의 실수 하늘의 은혜> <나의 엘로힘이여> <노래 중의 노래> <시편정해(The Heart of Psalms)> 증보판 등이 있다. 언어순화 교육 금상, 대통령 표창장(2001년), 가산문학상, 재미시인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