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두아르테(Do Arte, 대표: 수잔 황)가 개관 최초의 특별 사진전을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에는 남가주 한인 사진가 6인의 <Stranger>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 사진 작품들이 그룹전 형식으로 소개된다.
참가작가는 장인경, 장시한, 이정필, 김상진, 스티브 이, 수잔 황 등으로, 전현직 사진기자 및 화가 겸 사진가 또 신인 사진가들이 포함됐다. 이 전시회는 특별 큐레이터 최윤정 씨가 기획했다.
어수선한 세상이 여러 가지 형태로 미래가 아닌 바로 이 순간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봄부터 상상 조차 할 수 없었던 전지구적 팬더믹 사태로 수백만 목숨이 묻혔고 지금도 그 위협 속에서 일상이 제약받고 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알 수 없는 위협에 대한 두려움과 외로움, 그리고 고독은 누구나 겪고 있는 생활상이다.
사진은 찰나의 현재를 과거시간으로 담아내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이미지 메이킹 툴(Tool)이다. 그래서 사진을 통해 그림자처럼 소리 없이 다가오는 세상의 실체적 모습에 <Stranger>란 메타포어를 적용해 본다.
보이는 게 보이는 게 아닌 이 시대, 방향을 잃어버린 사회,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조차 모르는 자신 이 모든 상황을 모두 <Stranger>로 묶어, 남가주 한인이란 작은 테두리가 아닌 유니버셜한 주제를 갖고 세상을 보는 휴머니스트적 사진가들이 만든 이미지를 담아내길 의도했다. 이색적인 특별 사진전이 되길 희망한다.
장인경 작가는 홍익미대 회화과 출신으로,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했었고, 최근에는 사진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새롭게 완성한 <Stranger>처럼 자신을 덮고 있는 그림자 시리즈를 선보인다
사진작가 겸 화가로 오랜 기간 왕성한 작업활동을 보여온 장사한 작가는 생각과 재료와 피사체를 섞어낸 사진으로 관객을 자극한다.
김상진 작가는 중앙대 사진과와 오하이오주립대 석사로, 현재 중앙일보 사진부 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Deep Sleep> 시리즈 이미지를 통해 진실과 허상을 찾고자 한다.
전직 언론인 출신으로 얼바인에서 2016년부터 사진강좌를 해온 이정필 작가는 인디애나대학에서 저널리즘과 사진을 전공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처녀작 <Six Feet Apart> 시리즈로 팬더믹 라이프에 대한 다큐멘타리 스트릿 사진을 선보인다
풀러튼에 거주하는 영상제작자 스티브 이는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를 졸업했고,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환경을 고민하는 랜드스케이프 사진을 선보인다.
갤러리 두아르테 대표이자 화가 겸 사진가인 수잔 황(패사디나 아트센터)은 뉴욕 첼시의 화가들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빛이 교차하는 세상 속에 숨은 아티스트들의 <Stranger> 메타포를 제시한다.
오프닝 리셉션은 10월 1일(금) 오후 5시-8시이며, 갤러리 개관시간은 수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이다. (일, 월, 화요일 휴관)
갤러리 <두아르테>의 위치는 4556 Council St., LA (파킹은 웨스턴 선상에 <반찬 알라까떼> 앞 갤러리 자체 파킹랏이 준비되어 있다.) 갤러리 문의 (213)700-4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