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 해 시작은 잘하셨는지요. 2월 1일은 한국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입니다. 오미크론의 여파로 온 가족이 모이는 데에는 제약이 있지만, 나름의 방식대로 가족과 덕담을 주고받는 설날 보내셨으면 합니다. 저희 오피스에서는 설날을 맞아 지역구 포터랜치 커뮤티니 스쿨의 한국어 이중 언어 반 학생들에게 설날을 기념하는 구디백을 나눠주는 조그마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2세 어린이들에게 한국 전통을 알려줌으로써 한인으로서의 뿌리를 잊지 않게 하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K-5 학생들에게 전달된 구디백에는 설날 전통 음식 떡국과 전통 음료 식혜, 간단한 스낵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지난 1월 10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새해를 맞아 올해 5대 현안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2,864억 달러 규모의 이번 예산안은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해 서류 미비자 의료보험 혜택 확대, 홈리스, 산불과 가뭄, 공공 치안 등 5가지 주요 현안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은 주지사가 발표한 예산안 지출 계획을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예산안 첫 지출 계획에는 신분과 관계없이 모든 이민자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앞서 가주는 지난 2019년부터 이민자 26세 이하 서류 미비자에게 메디케이드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했고, 최근에는 50세 이상으로 확대한 바 있습니다. 건강보험 혜택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이번 예산안을 통해 뉴섬 주지사는 무보험자 저소득층 인구를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22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계획은 최소 2024년이 돼야 시행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만약 통과된다면 캘리포니아주는 모든 서류 미비자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첫 번째 주가 됩니다.
또한, 주지사는‘정신질환 치료 강제법’ 일명 ‘로라 법’과 관련된 제도를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본인이 절제할 수 없는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주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홈리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 중 하나도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 치료를 지원해주는 예산을 늘리는 것입니다. 주지사가 이것에 대한 예산을 늘린다는 발표를 환영합니다.
더불어 주지사는 산림 관리 예산 15억 달러와 소방관 지원 및 산불 대응 장비 추가 구매에 6억 4천 8백만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우리는 산불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Saddleridge Fire를 기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보름 여간 계속된 산불로 일부 주민들이 대피해야 했고, 그 당시 임시거처 등을 직접 설치했던 한 사람으로서 이와 관련된 예산이 추가된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마지막으로 주지사는 최근 범죄율이 증가함에 따른 치안 강화에 추가로 예산을 책정했습니다. 치안 강화는 제가 캠페인 때부터 내세웠던 제 주요 현안 중의 하나입니다. 지역 순찰 강화를 위한 예산 투입은 제가 시의원이 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안전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 새해에도 저희 오피스는 주민분들을 위해 열려있습니다. 많은 한인분들이 언어적인 문제로, 혹은 정치에 관심이 없으셔서 시의원 사무실을 다가가기 어려운 곳으로 생각을 하시지만, 저희 사무실은 ‘민원실’ 같은 곳입니다. 누구나 연락해서 불만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집 앞 가로등이 고장 났다거나 도로 팟홀이 보인다거나, 홈리스 문제로 고민이시라면 주저하지 마시고 오피스로 연락해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저희 웹사이트(cd12.org)를 방문해 뉴스레터에 가입을 하시면, 매주 금요일, LA시에서 시행되는 정책들, 유익한 커뮤니티 행사 등 지역 정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한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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