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앞으로 약 30년 동안의 해수면 상승이 과거 100년 간의 상승분과 맞먹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지난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연안 지대 해수면이 2050년까지 평균 10∼12인치(25∼30㎝) 상승할 거라고 전망했다. 이는 1920∼2020년 100년간의 해수면 상승과 맞먹는 수준이다.

   2100년까지는 상승 폭이 61㎝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고 NOAA는 분석했다. 특히 탄소 배출량을 억제하지 못하면 세기말까지 해수면이 110∼210㎝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도 했다.

   NOAA는 또 2050년에 보통 규모의 홍수가 오늘날보다 평균 10배 이상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수면 연구 권위자인 NOAA의 해양학자 윌리엄 스위트 박사는 "더 많은 지역사회에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한 거리에 물이 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과거에는 강한 폭풍우가 연안 지역 홍수의 주요 원인이었지만 해수면 상승에 따라 만조로 바닷물이 빗물 배수관에서 역류하면서 태평양 연안 북서부 지역이나 대서양에 면한 노스캐롤라이나주 등은 맑은 날에도 일부 침수 피해를 보고 있다. 스위트 박사는 전 세계가 탄소배출 억제를 위해 신속하게 행동한다 해도 향후 30년간 해수면의 해수면 상승 추세는 어느 정도 정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비영리단체 '참여과학자연대(UCS)' 소속 기후과학자 크리스티나 달은 "해수면 상승이 고정됐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탄소 배출량을 빠르게 그리고 가파르게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별도로 수행한 연구에서 해수면이 2050년까지 25∼30㎝ 상승하면 약 14만 가구가 평균 격주로 물에 잠기는 '만성적인 침수' 위협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했다.

   릭 스핀래드 NOAA 국장은 "이 보고서는 미국에 경종을 울리는 한편 한 가닥 희망을 주는 것이기도 하다"며 "미래 최선의 결과를 위해 지금 행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면.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 손흥민,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 등극 file Valley_News 2022.06.02
48 사랑하는 사람의 사망 시 해야 할 일 (2) file Valley_News 2022.04.29
47 푸틴, 우크라이나 목표 변경.. 사실상 점령→중립국화 file Valley_News 2022.03.31
46 CA, 전기 자급자족 늘어나, 전력회사 신뢰 떨어져 file Valley_News 2022.03.31
45 스타벅스 1회용 컵 완전히 없애고 임대 머그컵 확대 file Valley_News 2022.03.31
44 송금앱 '젤' CEO는 LA출신 한인 file Valley_News 2022.03.31
43 LA카운티 코로나 규제 ‘속속 해제’ file Valley_News 2022.03.31
42 서머타임 영구 적용하나?.. 상원 만장일치 통과 Valley_News 2022.03.31
» 미 해수면, 앞으로 30년간 30㎝ 상승 100년치 file Valley_News 2022.03.03
40 BTS, 2년만 LA 콘서트에 세계 주요 외신 극찬, 지구서 가장 인기 많아 file Valley_News 2022.01.06
39 LA 카운티, 코로나 19 팬데믹 동안 인구 감소 file Valley_News 2022.01.06
38 미국 석유 생산 박차, 휘발유 값 등 유가 폭등 잡는다 file Valley_News 2021.12.01
37 남가주 집값 상승세 꺾여 입찰 전쟁 완화될 전망 file Valley_News 2021.10.05
36 미국 오는 외국인 11월초부터 백신접종증명, 음성확인서 제시 file Valley_News 2021.10.05
35 항구 정체에 물류 대란 사태 지속 Valley_News 2021.10.05
34 미국 화이자 백신부터 6천만 명 3차 부스터 접종 돌입 Valley_News 2021.10.05
33 코로나로 인해 미국인들의 일상생활은 어떻게 변했을까? Valley_News 2021.10.05
32 미국 최대 저수지 사상 첫 물부족 사태 기후변화 탓 file Valley_News 2021.08.26
31 원정출산 잡으려다 해외동포 2세 잡는 한국국적법, 불필요한 국적이탈 Valley_News 2021.08.26
30 화이자, 모더나 추가접종 9월 20일부터 Valley_News 2021.08.26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Next
/ 10
{ 커뮤니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