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국의회 상원이 '서머타임(일광시간절약제)'을 영구적으로 적용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 앞으로는 해가 길어지는 11월~3월도 여름과 같은 시간을 적용하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뉴욕타임스(NYT)등 외신은 일광절약 시간제를 영구적으로 시행하는 '햇빛보호법'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하원에서도 법안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만약 하원에서 찬성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새 제도는 내년 1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3월 둘째 주 일요일 오전 2시를 오전 3시로 앞당기고, 11월 첫째주 일요일 오전 2시에는 이를 다시 한 시간 늦춰 기준시간으로 되돌리는 '서머타임'을 유지했다. 새 제도가 도입되면 봄, 가을에도 시간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 한국과의 시차는 11~3월 17시간에서 연중 16시간이 된다.

   일광절약 시간제는 저녁에 햇빛을 더 오래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미국에서는 1910년대 도입돼 100여년 이상 시행됐다. 미국 외에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80개국이 매년 두 차례 시계를 되돌린다.

   하지만 매년 시간을 조정하기가 번거롭고, 시차가 달라지면서 노동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광절약 시간제의 효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2017년 덴마크 과학자들은 18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겨울을 앞두고 표준시간이 바뀌면 우울한 증상이 11%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소매업체나 여행업계도 저녁에 더 밝아야 지출이 늘어난다며 영구 적용을 주장한다.

   반면 수면 과학자들은 일광절약 시간제 영구 적용에 반대하면서 오히려 이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봤다. 서머타임을 계속 적용해 여름철 밤이 너무 밝으면 잠들기 어렵고, 반대로 겨울 아침에는 너무 어두워 일어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만성 수면부족으로 인해 비만, 심장병, 단요 등이 늘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조셉 타카하시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신경과학 부서장은"의료 및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서 일광절약 시간은 최악의 선택"이라며 "자연환경과 영구적으로 동기화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9 미 해수면, 앞으로 30년간 30㎝ 상승 100년치 file Valley_News 2022.03.03
» 서머타임 영구 적용하나?.. 상원 만장일치 통과 Valley_News 2022.03.31
147 LA카운티 코로나 규제 ‘속속 해제’ file Valley_News 2022.03.31
146 송금앱 '젤' CEO는 LA출신 한인 file Valley_News 2022.03.31
145 스타벅스 1회용 컵 완전히 없애고 임대 머그컵 확대 file Valley_News 2022.03.31
144 CA, 전기 자급자족 늘어나, 전력회사 신뢰 떨어져 file Valley_News 2022.03.31
143 푸틴, 우크라이나 목표 변경.. 사실상 점령→중립국화 file Valley_News 2022.03.31
142 사랑하는 사람의 사망 시 해야 할 일 (2) file Valley_News 2022.04.29
141 손흥민,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 등극 file Valley_News 2022.06.02
140 미국‘파격금리인상, 고의 불경기로 물가 잡는 극약처방 하나’ Valley_News 2022.06.30
139 바이든‘연방+각주 휘발유세 9월말까지 석달 면제 제안’ file Valley_News 2022.06.30
138 CA주에서‘적기법’으로 58건 총기난사 막을 수 있었다 file Valley_News 2022.06.30
137 ‘리얼 아이디’ 내년 5월부터 시행.. 사전에 발급받아야 Valley_News 2022.06.30
136 커버드캘리포니아, 내년(2023년) 보험료 큰 폭 인상 Valley_News 2022.08.02
135 비싸진 차 사려다‘카푸어’로 전락 file Valley_News 2022.08.02
134 주택시장 냉각 시작되나 Valley_News 2022.08.02
133 LA 코로나 감염 늘지만 이전과는 달라 file Valley_News 2022.08.02
132 노바백스 백신 성인 사용승인 file Valley_News 2022.08.02
131 10월 중순부터 처방전 없이 약국서 보청기 구매 가능 Valley_News 2022.09.02
130 CA주, 학생들 정신 건강 치료 위해 47억 달러 투입 file Valley_News 2022.09.0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
{ 커뮤니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