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전방위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차량 가격 급등에 ‘카푸어’가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 융자 페이먼트를 불이행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압류를 당해 차를 잃는 사례도 증가하는 상황이다.

   미국자동차전문매체 잘로프닉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 융자 시장에서 서브프라임 채권 비중이 2년 전에 비해 11% 증가했다. 서브프라임은 신용이 낮은 비우량 등급으로 상환 불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다. 

   오토론 시장에서는 연체가 지속돼 차량 소유권을 잃는 일도 증가하고 있다. 잘로프닉에 따르면 자체 조사에서 오토론 차용자들이 융자 페이먼트 납부에 실패해 소유권이 금융기관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지난 2년 동안 두 배 증가했다. 카푸어가 돼 채무 상환은 물론 압류까지 당하는 것은 자동차 가격이 최근 급등했기 때문이다. 

   자동차정보전문업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6월 평균 신차 가격은 4만8,04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차 평균 가격이 4만8,000달러를 넘은 것은 처음으로 1달 전에 비해 1.8%, 1년 전과 비교해서는 무려 5,410달러(12.7%)가 상승했다. 중고차의 경우 신차보다 가격 상승률이 더 높아 차를 사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든 상황이다.

   차량 가격 상승은 카푸어 양산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미국에서 생활 필수품인 차를 사기 위해서 오토론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가격 인상으로 매달 갚아야 하는 월 페이먼트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소비자들이 차량을 사고 매달 내는 평균 할부금이 712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700달러를 넘어섰다. 매달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늘어나면 채무 불이행과 차량 압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와 같은 자동차 가격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자동차 시장의 수요와 공급 불균형을 불러온 반도체 칩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동차정보전문업체 에드먼즈의 이반 드루어리 선임연구원은 NPR과 인터뷰에서“반도체 수급난이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며“차 가격 상승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오토론 시장의 채권 부실화가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모기지 서브프라임처럼 경제 전체에 악재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자동차 시장 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어 채무 불이행이 전방위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jpg

 


  1. 나이 제한 없이 IRA에 세금 마감일까지 적립 가능

    2022 세금 보고 시즌이 돌아왔다. 연방 국세청은 팬더믹으로 인한 각종 크레딧이 대부분 종료됨에 따라 올해 세금 환급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올해는 특히 세금 보고 때 주의를 기울여야 세금을 덜 낼 수 있다. 이미 2022년이 끝났기 때문...
    Date2023.03.29 ByValley_News
    Read More
  2. 비싸진 차 사려다‘카푸어’로 전락

    전방위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차량 가격 급등에 ‘카푸어’가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 융자 페이먼트를 불이행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압류를 당해 차를 잃는 사례도 증가하는 상황이다. 미국자동차전문매체 잘로프닉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 융자 시...
    Date2022.08.02 ByValley_News
    Read More
  3. 커버드캘리포니아, 내년(2023년) 보험료 큰 폭 인상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주민들은 삼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건강 보험료 또한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백만여 명의 CA주 주민들이 가입중인 커버드캘리포니아가 내년(2023년) 보험료는 평균 6%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이후 최대 폭...
    Date2022.08.02 ByValley_News
    Read More
  4. 푸틴, 우크라이나 목표 변경.. 사실상 점령→중립국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예상 밖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 생각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 군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러시아 군이 수렁에 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Y Times는 美 ...
    Date2022.03.31 ByValley_News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 커뮤니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