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작가들이 꾸미는 특별기획 사진전 <이방인(Strangers)>전이 10월8일부터 22일까지 갤러리 두아르테(Do Arte, 대표: 수잔 황)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 참여 작가는 김상진, 박낙희, 이정필, 장사한, 장인경, 최윤정 6명이다.
이번 사진전에서 작가들은 독특한 풍경사진, 다큐멘타리 스트릿 사진, 예술 사진 등 다양한 표현을 통해‘이방인’이라는 메타포를 적용한 보편적 시각으로 보는 휴머니즘적 철학을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다.
“현대인은 근원적으로 이방인이라는 고독을 안고 살아간다. 고향을 떠나온 이민자들은 더 하다. 거기에 팬데믹을 거치면서 비대면과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이방인들은 더욱 외로워졌다.
사진작가들은 그림자처럼 소리 없이 다가오는 세상의 실체적 모습을 사진을 통해 은유로 표현하고 위로한다. 보이는 게 보이는 게 아닌 시대, 방향을 잃어버린 사회, 자신조차 모르는 어수선한 세상… 이런 상황의 공통분모인‘스트레인저’로 사진가들이 만든 휴머니스트적 이미지를 선보인다.”
출품작가들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가나다 순)
△김상진
중앙대 사진과와 오하이오 주립대 석사로, 현재 중앙일보 사진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진 이미지를 통해 진실과 허상을 찾는 작품을 선보인다. 사진을 통해 작가는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했는지, 혹은 사진 속 이미지들은 과연 진실인지 아니면 허상인지를 묻고 질문을 던지려고 한다.
△박낙희
사진작가 겸 언론인으로 중앙일보 기자, KDLA 시니어 리포터, Google Local Guide 매스터 포토그래퍼 등으로 활약하며, 꾸준히 사진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2017년 LA에서 첫 사진 개인전을 가졌고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두차례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이정필
인디애나 주립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하고, 문화일보와 중앙일보 기자로 15년 동안 일한 후 사업가 겸 사진작가로 변신했다. 지난 5년 동안 얼바인의 코암 포토클럽(KoAm Photo Club)을 이끌며 사진 강좌와 전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ITP 사진교실과 코암 포토클럽 강사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장사한
LACC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수십 년간 남가주와 한국에서 여러 차례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생각과 재료와 피사체를 섞어낸 개성적인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데스밸리를 비롯한 미서부의 거친 광야, 광활한 풍경, 캘리포니아의 햇살과 바람을 카메라로 포착한 작품, 사진 위에 그림을 그려 사진과 회화의 조화를 추구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장인경
홍익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80년대 남가주를 중심으로 3차례의 개인전과 여러 단체전을 통해 활동했었고, 최근에는 사진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 작업을 시작한 후로 <Strangers전>과 <Peace Together전>, 홍익미대 동문전에 사진작품으로 참가했다. 죽은 나무의 영상과 사진의 추상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최윤정
경희대학을 졸업하고, CSUN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남가주와 동경 등에서 열린 많은 전시회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사진으로 활동을 넓혀 이번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했다. 지난해 <Strangers 2021> 사진전시회의 큐레이터로 활약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10월8일(토) 오후 3시-5시에 열린다.
갤러리 개관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30분-오후 4시이다.
갤러리 <두아르테>의 위치는 4556 Council St., LA
문의 (213) 700-4225.
▲장인경 <숨겨진 숲속의 이야기>
▲최윤정 <색채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