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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5월 3일부터 국내선을 이용하는 모든 미국인들은 리얼 ID가 필요하다.

   리얼 ID는 주정부에서 발행하는 표준 ID 또는 운전면호와는 달리 새 보안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만약 리얼 ID를 신청하기 원치 않는다면 여권 또는 영주권을 소지해야 국내 비행기 여행이 가능하다.

   리얼 ID는 911 테러 이후 미국 보안 시스템 강화를 목적으로 2005년 제정된 ‘리얼 ID 법’에 따라 시행된다. 지난 2008년 시작됐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계속 연기돼 오다가 최근에는 코비드 19 팬더믹으로 인해 시행이 계속 늦춰져 왔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지난 4월 성명서를 통해 전국 리얼 ID 발급비율이 고작 43%가량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리얼 ID를 받으려면 과거 주정부 발행 ID 때보다 추가 서류가 필요하고 수수료도 더 내야 할 수도 있다.  

   911 테러범 대부분 가짜 미국 운전면허를 소지했거나 가짜 서류를 사용했다. 리얼 ID는 이런 면허 발급의 허점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미국 주에 따라 리얼 ID 발급을 시작하고 있고 콜로라도는 2012년부터 발급하고 있다.

   기존 면허와의 육안적 차이라면 오른쪽 코너에 별모양이 있다는 점이다.

   리얼 ID는 지역 DMV에 직접 방문해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특히 요즘은 온라인으로 관련 서류를 업로드 시킨 후 확인 번호를 받은 다음 직접 DMV를 방문할 수 있다.  

   필요 서류로는 이름과 생년월일을 증명할 수 있는 여권 또는 출생증명서, 소셜시큐리티 카드와 주소지 증명서류로 은행 입출금 내역서(뱅크 스테이트먼트), 봉급 명세서, 유틸리티 청구서 등이 있다. 필요 서류는 DMV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발급 비용은 일반 운전면허 발급과 비슷하지만 일부 주에서는 비용을 받기도 한다. 펜실베니아는 한번에 30달러의 추가 비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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