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겨울 폭풍으로 내린 비와 눈이 CA주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역대 최악의 가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CA주 수자원국 데이비드 리자도 매니저는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스노우팩을 쌓고 다른 지역에 비가 내린 것은 분명히 12월을 좋게 시작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레이크 섀스타와 레이크 오로빌의 경우 그 전주보다 약 1% 수위가 높아지는 등 저수지들 수위가 조금씩 올라갔다고 리자도 매니저는 전했다.
특히 CA주 전역의 적설량 또는 스노우팩에 포함된 수분 양은 어제(12일) 기준 평소의 223%가 되었다. 이같은 수치가 도움이 된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라자도 매니저는 평가했다.
하지만 앞으로 건조한 기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신호들을 볼 수 있다면서 가뭄 해갈을 평가하기에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미 가뭄 모니터’ 작성자 중 한명인 서부 지역 기후 센터의 데이비드 시메럴 연구 기상학자도 지난주 목요일 나온 보고서가 남가주 3분의 2 지역에서 가뭄이 조금 완화된 모습을 거의 확실하게 보여주지만 CA주 전체 85%가 최악의 세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가뭄 상태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시메럴 기상학자는 좋은 숫자들이 나타나더라도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만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지난해를 보더라도 시즌 일찍이 찾아온 폭풍우가 1월 초에는 사라질 수 있다며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