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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코로나19와 자살, 교통사고를 밀어내고 미국인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면서 마약 중독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상했다. 특히 최근에는 팔다리가 잘려도 못 끊는다는 일명 ‘좀비 마약’ 자일라진(xylazine)이 확산하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시민단체 ‘펜타닐에 반대하는 가족(Families Against Fentanyl)’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21년 6년 동안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20만949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2015년 이후 거의 모든 주에서 100% 이상 증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펜타닐 중독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더욱 심화돼 2021년 사망자가 2019년 대비 9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통계적으로 매일 196명의 미국인이 목숨을 잃고 있는데, WP는 “보잉757 한 대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매일 발생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18~49세 사망 원인 1위는 펜타닐 오남용이다. 펜타닐 오남용은 코로나와 교통사고, 총기사고, 자살보다도 더 많은 생명을 앗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10만7622명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졌는데 이 중 3분의 2가 펜타닐을 복용했다. 한창 대학에서 공부하거나 직장에서 일할 연령대의 성인들이 마약으로 가장 많이 사망하고 있다는 실태에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펜타닐은 말기 암이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마약성 진통제다. 펜타닐은 헤로인의 100배, 모르핀보다 200배 이상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펜타닐은 다른 약물보다 중독성이 높은 데다 매우 적은 양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죽음의 마약’으로 불린다. 예를 들어 고농도 니코틴 원액의 경우 치사량이 40~60mg이라면 펜타닐은 고작 2mg에 불과하다. 펜타닐은 마약 이외 살상 목적의 독극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마약단속국(DEA)은 펜타닐에 대해 ‘미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마약’으로 규정했다. DEA는 지난해 말 펜타닐 알약 5060만 정과 펜타닐 가루 1만 파운드 등 3억7900만 회분을 압수한 뒤 “미국 인구(3억3200만명) 전체를 죽일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다.

   펜타닐 중독은 평범한 미국 가정과 학교로까지 들어왔다. 지난달 19일 캘리포니아 중부에서 2세 여아가 펜타닐 중독 증세를 보여 응급실에 실려왔다. 경찰 수사 결과 딸의 아버지가 펜타닐 성분이 섞인 마리화나를 집으로 가져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버지가 고의로 딸에게 먹였는지, 아니면 우연한 사고로 딸이 이를 만지거나 먹어서 노출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중학교 교사가 약에 취해 학생들 앞에서 쓰러진 사건을 보도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뉴저지주 웨스트필드의 루스벨트 중학교 한 교실에서 미술 교사 프랭크 톰슨(57)이 바닥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반응이 없는 상태인 것을 학생들이 발견했다. 학교 측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톰슨의 교실 옷장에서 펜타닐을 비롯한 다양한 마약 관련 도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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