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시니어들은 앞으로 앞으로 10여년 후에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장기 요양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시카고 대학의 연구보고서가 최근 밝혔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33년 75세 이상 1,150만명 가량의 중산층 시니어들은 양로원 등 요양시설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며 그나마 수입이 높아 저소득층에 지원되는 메디케이드(메디칼) 장기 간병 비용 혜택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비영리‘스캔 재단’의 지원으로 2022년 조사된 이 연구 보고서는 2033년 중산층 시니어의 2/3는 수입이 6만5,0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평균 양로 시설과 의료비용에 그친다.
시니어들이 집을 판다고 해도 39%는 연간 양로 비용을 지불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저소득층에 지원되는 정부 메디케이드(캘리포니아는 메디칼로 부름)조차 받지 못한다. 혜택을 받는 수입보다는 많기 때문이다. 자격은‘MAGI’라고 부르는‘변경된 조정후수입’에 따라 결정되는 수입 기준은 주정부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현재 워싱턴 DC와 미국 38개 주의 경우 2022년 개인 소득 2,523달러(또는 연3만276달러), 부부 월 5,046달러(연 6만552달러)가 장기간병 메디케이드를 받을 수 있는 수입 한계다.
특히 거동이 어렵고 인지 장애와 기타 질병을 겪는 75세 이상 시니어들에게는 양로 비용 감당이 더욱 어려워지기 시작한다.
스캔 재단의 사리타 모한티 대표는 1,150만명의 시니어들이 장기 간병 보조를 받지 못해 요양비용을 지불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면서 집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팔아 조달해야 되지만 많은 경우 충분히 비용을 조달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