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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 천연개스 가격 급등이 올여름 전기비 인상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남가주 에디슨사(SCE) 윌리엄 월쉬 사무국장은 SCE가 6월 1일 요금을 전체 5억 9천 560만 달러로 인상해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한 고객 평균 4.4% 전기비가 오르는 셈이다.

   이를 CA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아직 pending 상태이다. 그렇지만 만약 승인이 이뤄지게 되면 남가주 에디슨사 고객, CA주 중부와 해안 그리고 남가주에 약 천 5백만 가구에 달하는 이들은 올 여름 평균 4.4% 비싼 전기비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비의 인상 이유는 전기 시장이 천연개스 시장의 영향을 엄청나게 많이 받기 때문이란 평가이다. 

   LA수도전려국 DWP에서 전기를 구입하고 연료를 담당하는 말론 산타 크루즈 매니저는 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에 천연개스 도매가가 백만 BTU 당 5달러가 오르게 되면 DWP의 전력 생산 비용은 두배 이상이 오른다고 설명했다. 특히나 개스가격 인상은 보통 단기적으로 일어나는데, 이번엔 두달 동안 급등이 있었던 만큼 이건 급등이 아니라, 하나의 사건(event)라고 말로 매니저는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개스 파이프 문제에 더해 이례적으로 추위가 오래 지속되면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에 이런 요소들이 개스비 인상을 이끈 요인이라고 꼽았다.   단, CA 에너지 위원회의 에니저 평가국 앨리시아 귀티에레즈 국장은 비슷한 기후를 보인 시카고와 보스턴의 경우 미 서부 지역 만큼 개스 도매가가 급등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CA주가 천연개스의 90% 이상을 다른데서 수입하고 파이프라인 인프라스트럭처의‘불가항력’요소들이 미 서부로 들어오는 천연개스 흐름을 감소시켰다는 점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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