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영양소 섭취는 건강한 신체의 필수 조건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지기 쉽다. 연령별 꼭 필요한 영양 성분에 대해 알아본다.
◇성장기 어린이·청소년=종합영양제
성장기 때는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 아연, 칼슘이 함유된 종합영양제를 선택하는 게 좋다. 비타민A는 시각세포 성장을 돕고, 비타민B는 체내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골격을 구성하는 칼슘도 성장을 촉진하는 필수 영양소다.
칼슘은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아연은 신체성장, 생식기능 발달에 효과적이다. 종합영양제는 지용성 성분이 포함돼 식후에 먹어야 흡수 효과가 높다.
◇20~30대=비타민B
학교, 직장생활 등을 하는 20~30대는 피로회복을 돕는 비타민B를 챙겨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B는 각각 효능이 다양하다. 비타민B1은 알코올 체내 분해를 촉진하고, 비타민B5는 스트레스 완화, 비타민B6은 혈당 유지 등의 효과가 있다.
비타민B는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식전에 복용하는 게 좋다. 특히 아침 식사 30분 전에 복용하면 밤새 쌓인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아침 식사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40~50대=미네랄, 항산화제
40~50대는 갱년기로 인해 호르몬 변화를 겪는 시기다.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섭취가 도움이 된다. 미네랄은 식후에 섭취해야 좋다.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비타민C, 비타민E, 코엔자임Q10 등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영양제도 추천한다. 미네랄, 항산화제는 공복에 먹으면 속이 쓰리거나 흡수율이 떨어져 식후에 먹는 게 좋다.
◇60대 이상=오메가3
60대 이상은 오메가3를 섭취해 심혈관질환, 퇴행성관절염 등 노화에 의한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오메가3는 체내 합성이 안 돼 반드시 음식이나 영양제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혈액순환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 눈 건강, 뼈 강화,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오메가3는 식후에 먹어야 흡수가 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