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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주가 소유한 주택 가운데 LA카운티에 있는 주택 100채 이상이 수 십 년간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빈집 인근 순찰을 위해 2천 300만 달러 예산이 투입됐는데 현재 노숙자 밀집지로 변하는 등 슬럼화돼 혈세만 낭비됐다는 지적이다.   

   파사데나 인근 LA동쪽 지역, 빈 주택들이 즐비히다. 5마일에 걸쳐 위치한 빈집들은 115채에 달한다.   

   지난 1950 - 1960년대 프리웨이 공사가 줄을 잇던 시기 710번 프리웨이 연장 공사를 준비하던 CA주 교통국 칼트랜스(Caltrans)가 사들인 주택들이다. 하지만 710번 프리웨이 연장 공사안은 환경적인 문제 부상으로 각종 소송에 직면하면서 보류됐고 지난 2018년 결국 폐기됐다.   

    그런데 710번 프리웨이 연장 공사 폐기 이후 칼트랜스가 구입했던 주택들에 대한 후속 대책은 전무했고 수 십 년간 빈집으로 방치됐다. 

   칼트랜스는 이 빈집들을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수 십 년간 얽혀버린 과정으로 쉽지않아 보인다. 문제는 빈집들이 줄지어선 5마일 구간 일대가 관리되지 않다보니 슬럼화되었다는 것이다. 인근에는 노숙자와 이들이 기거하는 텐트, RV 차량들이 즐비하고 주민들은 폐허가 되어가는 일대는 CA주가 만든 최악의 악몽 가운데 하나라며 공포스럽다고 비난한다.   

   일대 주민들은 주민들대로 공공 안전과 위생 문제를 우려해야하고 버젓히 빈집들이 즐비한데 노숙자들은 빈집들을 바라만보며 노숙을 해야하는 상황, 거기에다 칼트란스는 이 빈집들 일대를 순찰하기 위해 2천 300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이 공개한 2023 - 2024 회계연도 예산 항목 중 노숙자를 위한 영구 주거 시설 마련과 12개월 렌트 지원 계획에 투입되는 예산이 2천 100만 달러이다.   

   그런데 빈집들을 지키겠다며 칼트랜스가 순찰에 사용하는 비용이 LA시 노숙자 예산 항목 가운데 하나보다 200만 달러나 많다. 많은 주민들이 CA주 노숙자 정책에 대해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겉만 화려한 졸속안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노숙자들을 위해 매년 수 십 억 달러씩 투입하며 쉘터를 포함한 전용 주거 시설을 짓고 있는데 CA주 정부 기관인 칼트랜스 소유 주택들은 수 십 년간 빈집으로 방치되는 현 실태가 앞선 비난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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