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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회에 걸친 칼럼에서 말씀드린 바 있지만 2023년 6월부터 몇 개월간은 정말 최악의 어려움을 겪게 되리라는 것을, 흡사 우리가 전기, 가스요금 오른다고 해도 별생각이 없다가, 막상 고지서를 받고는 난감해지는 것처럼 이제는 잔인한 경기침체를 피부로 느끼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여기에  더하여 다음과 같은 정부 관련 악재가 더하여질 것입니다.

 

   ▶ 정부의 식료품 지원(Food Stamps) 중

   저도 놀랐습니다. 미국의 2023년 인구가 3억 3,423만인데, 그중12.5%인 4,200만 명이 2인 가구 기준 500불에서 최대 900달러, 평균 759불의 식료품 지원비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펜데믹관련 식료품 지원은 소득과 상관없이 신청만 하면 거의 지급하였으나, 지난 3월 1일부터 중지되었고 기존의 조건도 심사를 강화하여 지원을 삭감하거나 중지할 예정이라 합니다. 

 

   ▶ 저소득 의료보험(Medicaid) 자격심사 강화

   5명 중 1명이 Medicaid를 받는다는 현실, 역시 이해가 가지 않지만, 미국 전체 인구의 27%인 9,000만 명에게 지원하는 Medicaid지원(캘리포니아는 메디컬)을 지난 4월부터 심사를 강화하여 기존 지원 인원의 20%인 1,500만 명에게 Medicaid 지원을 중지한다고 합니다.  

 

   ▶ 인생 처음으로 학자금 상환 시작하는 세대

   2020년 3월부터 상환유예를 시작한 학자금 유예 즉, 이 시기에 학자금 대출 유예, 빚 탕감정책으로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생전 처음 학자금 대출 상환을 시작하게 됩니다. 코로나 전에는 일 인당 평균 상환 금액이  393불이었으나 이제는 더 높아졌을 것이고, 이는 현재 젊은 층들의 소비성향을 급격히 위축시키게 됩니다. 

   이는 393불을 매월 벌어 학자금을 불입해야 하는, 즉, 그동안 지원받아 소비하던 돈을 벌어야 하고 안 하던 일을 해서 번 돈을 그대로 불입하고, 그동안 지출하던 금액은 하나도 지출할 수 없는 정상이지만 이상한 형태의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위의 3가지 사항 의료, 식품, 학자금 대출 상환 시작은 펜데믹 보조금 지급으로 인한 두둑했던 주머니 사정과 더불어 파급으로 내몰리어 소비 위축을 가져오게 되며 특히, 자영업자 분들에게는 아주 좋지않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 이민금지 정책 종료

   Title 42에 의거 지난 3년간은 강력한 이민 금지 및 강제 추방 정책을 펼쳐왔으나 5월부터 건국 이래 최대의 대기인원이 누적되어 온 이민자들이 입국하게 되면, 그동안 절대 부족하여 문제시되었고 이민자 비중이 큰, 건설, 운송, 물류, 서비스업의 부족 인원이 이민자들로 모두 채워집니다. 그동안, 숫자로만 부족하던 블루칼라 고용인력이 채워지고, 이제는 가려져 있던 화이트칼라 그룹의 실직 위험과 해고의 두려움이 다가오게 됩니다.

 

   ▶ 더 높아진 은행 문턱   

   인상된 금리로 인하여  경기가 축소되고 신용도 문제가 따르니, 당연히 이제는 은행도 대출의 심사를  엄격히 하고, 투자도 조심스럽게 하여 유동성이 축소하게 됩니다. 이에따라 사업의 확장 및 투자를 급격히 줄여 경기를 위축시키고 유동성이 얼어 붇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 백만장자들도 어려운 경제

   IMF나 어려운 시기에 부자들은“이대로”라며 넉넉한 부로 무장하고 더욱 더 부를 축척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미국의 부자들도 금고 문을 꽁꽁 닫아걸기 시작했습니다. 부의 상징인 요트, 전용기 등의 구매는 더 이상 없고, 고가의 시계조차도 30% 이상의 매출 하락이 왔습니다. 

   ▶ 정부 채무 불이행 발생 예정일 도래   

   그동안 계속 미루어 온 정부의 부채한도가 이제는 6월경에 도래됩니다. 이는 정부에서 경기 활성화나 보조할 수 있는 현금 즉, 정부의 금고가 빈다는 얘기입니다. 이는 우리의 경제에 간접적 영향을 미쳐, 실물경기도 경직되는데 원인이 됩니다.

 

   위와 같은 좋지 않은 상황에 더하여 이제는 정리 되어가지만  30여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 문제와 높은 금리, 지원책의 중지, 물가는 오르고 정부 지원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고, 임금은 인상이 안 되고, 대출은 어렵고, 해고에 대한 불안으로 불안한 고용 등의 아주 좋지 안은 상태에 빠지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원래 말씀드리던 대로  6월부터의 경기침체는 인플레이션 다음의 절차로  9월경 부터 금리가 인하되고, 물가와 고용만 자리 잡는다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보면 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거론하던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로 정리되어 가는 사이클 문제로 종결되었으면 합니다. 몇 가지 부가적이거나 비정상적인 사항도 있으나, 12월부터는 제발 잠잠히 자리 잡는 경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부동산은 유동성이 적은 부문이므로 급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계획하였던 투자나, 재투자, 이사 등은 실행하여도 흐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이런 시기에 정체되거나 후행하는 지역의 투자를 활발한 것으로 이전하는 것도 아주 좋은 중장기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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