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로 하얗고 선명하게 세탁하기
얼룩진 흰 옷이나 행주를 하얗게 세탁하고 싶다면 팔팔 끓인 식촛물에 담근다. 와이셔츠 목 부분의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려면 세탁 전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혼합한 용액으로 문지른다. 흰 운동화는 세탁 마지막 단계에서 식촛물에 담갔다가 물로 헹군 뒤 말린다. 섬유 속에 남은 알칼리성 비누 찌꺼기를 산성인 식초가 중화시켜서 흰 색을 더욱 선명하게 한다. (Tip) 염소표백제와 식초는 상극 염소와 식초의 산이 만나면 유해한 염소가스가 발생한다. 이 가스를 들이마시면 호흡곤란뿐 아니라 생명이 위험하므로 주의한다.
얼룩과 냄새 없애기
수용성·녹색 채소·겨자 얼룩과 냄새는 물+식초 토마토케첩, 커피, 홍차, 오렌지주스, 와인, 오줌, 땀, 맥주 등의 수용성 얼룩과 채소, 풀 때문에 생긴 얼룩은 식초 탄 물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겨자 얼룩은 세탁 전 식초를 톡톡 두드리듯이 바르면 간단하게 뺄 수 있다. 옷에 밴 땀냄새나 얼룩 자리에 세탁 전 식초를 뿌린다. 한편 리넨에 묻은 얼룩은 우유와 식초를 같은 분량으로 섞은 혼합액에 담근다. 수영복의 염소 성분을 없애는 데도 효과가 있다.
녹물 얼룩은 식초+소금 녹물이 묻은 옷 부분에 직접 식초를 묻혀서 스며들게 하고 그 부분을 소금으로 문지른다. 그런 다음 직사광선에서 잘 말린 후 평소처럼 세탁한다. 이외 옷에 껌이 붙었을 때도 식초를 사용한다. 손으로 대충 떼어낸 후 껌이 남은 부분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리고 15분 정도 둔다. 껌이 부드러워지면 손으로 떼어내고 젖은 천으로 껌자국을 닦는다.
다루기 어려운 옷 세탁하기
울 소재의 옷이나 스타킹은 잘못 세탁하면 보풀이 생기고 옷감이 손상된다. 울이나 아크릴 소재 스웨터를 세탁할 때 마지막 헹굼물 8L 정도에 식초 2분의 1컵을 넣으면 부드러움이 되살아난다. 의류를 비롯해 스타킹에 보풀이나 정전기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려면 헹굴 때 물 2L 정도에 식초 1큰술을 넣는다. 또한 새 옷은 세탁물 8L 정도에 식초 2분의 1컵을 넣어 화학물질을 제거한다. 마지막 헹굼물 4L당 식초 4분의 1컵을 넣으면 멸균효과는 물론 색이 바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Tip) 세탁기의 청결을 유지하는 방법 세탁기 내부 청소는 1년에 3~4회 실시한다. 뜨거운 물에 식초 300mL를 섞어 반나절 정도 뿌려두었다가 일반 코스로 한 번 돌리면 세탁기통의 곰팡이와 비누 찌꺼기 제거는 물론 호스까지 깨끗해진다.
다림질할 때 식초 이용하기
다리미 바닥에 생긴 얼룩이나 다림질하다 옷에 그을음이 생겼을 때 식초를 이용한다. 그을음 자국에 식초를 문지르면 깨끗해진다. 스팀다리미는 스팀 분출구와 스프레이 노즐에 미네랄 침전물이 생기는데 이때 식초와 증류수를 같은 분량으로 섞어 다리미 물통에 채운다. 그런 다음 다리미를 수직으로 세워 5분 동안 작동시킨다. 다리미가 식으면 물탱크를 물로 씻고 물탱크에 물을 다시 채운다. 침전물이 깨끗하게 제거됐는지 다림질하기 전에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