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무렵 중증 자폐증 진단을 받은 CA 주 출신 한인 청년이 루빅큐브 맞추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기네스 세계기록(Guinness World Records)에 따르면 맥스 박(Max Park)씨는 지난 12일 롱비치에서 열린 대회에서 3X3X3 루빅큐브를 3.13초 만에 맞췄다.
이전 기록은 지난 2018년 중국인 선수 유셍 두(Yusheng Du)의 3.47초였는데, 이보다 0.34초 빨리 큐브를 맞춘 것이다.
기네스측 공개 영상엔 박씨가 신기록을 세우자 주변 선수들과 관중들이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씨는 자폐증 치료로 시작됐던 큐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금까지 400여 개 큐브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의 사연은 지난 2020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스피드 큐브의 천재들'(The Speed Cubers)에 소개된 바 있다.<*>